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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의존성 법칙(law of path depend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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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1-07-19 ㅣ No.5581

                                                                      경로 의존성 법칙(law of path dependency)




인간 사회의 기술 발전이나 제도의 변화가 물리학의 관성처럼 일단 어떤 경로로 들어가면, 이 경로에 의존하게 된다는 현상을 경로 의존성 법칙(law of path dependency)이라고 말한다. 한번 정해진 체제가 기존 정해진 방향대로만 계속 발전, 강화된다는 현상을 말한다.

경로 의존성 법칙(law of path dependency)은 물리 세계처럼 인류 사회에도 수익 증가와 자기 강화 체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단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면, 마치 돌아오지 않는 길을 걷는 것처럼 관성의 힘은 이 선택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쉽게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미국의 경제학자 더글러스 세실 노스(Douglass Cecil North)는 서양 근대경제사를 정밀히 관찰한 후 한 나라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제도 변화에는 의존성 법칙 현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제도 변화에 대한 경로 의존 개념을 창안했다. 경로 의존의 관점에서 보면 이 세상에 이렇게 많은 나라가 있는데도 발전된 경로는 왜 각기 다른지 왜 어떤 국가는 항상 경제적 낙후나 제도의 비효율적인 괴리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해석할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1993년 노스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안겨 주었고 의존성 법칙 또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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