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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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565 예정론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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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7 ㅣ No.4566

                     4565 예정론적 해석

 

예정론은 하느님이 사람의 구원을 미리 정하셨다는 견해

입니다. 푸로테스탄트, 특히 칼뱅, 그를 따르는 장로교의

주요 신앙 원리중 하나입니다.

 

예정론은 유다교와 이스람교에서도 논의되나 그리스도교

안에서 더욱 심합니다. 신약에서는 특히 사도 바오로의 서간

에 많이 등장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예정은 "호의" (에페소

1,9), "은총" (로마 11,5), 사랑 (1테살로 1,44; 로마 11,28)

등과 관련지으면서 주로 사용했다는 사실입니다.

 

아오구스티노 이전의 그리스 교부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하

지 않았습니다. 아오구스티노는 예정설이 인간을 꼭두각시

로 만든다고  비판하였고, 예정설은 하느님의

보편적인 사랑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보았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느님의 보편적인 구원 의지와 예정설

을 연길짓고, 하느님의 사랑은 모든 사물의 선의 원인이 됨

을 강조하였습니다. 만일 예정을  " 미리 결정되는 운명" 만

으로 간주한다면 그리스도의 운명은 우리의 그것과 다른

것이 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예정의 목적과 대상을 숙고

해 본다면 그리스도의 운명과 우리의 운명이 같은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느님이 그리스도의 운명과 우리의 운명

을 묶어 놓으셨으며 우리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 지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예정은 인간의 행위가 있기전에 그 운명이  결정됨을

뜻합니다. 하느님은 특정한 인간들의 영구적 지위를 미리 결

정해 놓으셨다는 사상으로, 이는 초대 교회에서 이단시 되었

습니다. 그리고 848년 마인츠 공의회에서 배격되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은총을 통하여 인간의 의지를 움직이시지도

하지만, 인간은 하느님의 섭리하에서 항상 자유를 누리고 있

습니다.

 

트리엔트 공의회 (1545-1563) 에서는 원죄설과 은총론을 강

조하였고, 예정설을 극단적으로 계승한 Protestantism 에 대

해서는 인간에게 악을 거스르고 선을 택할 수 있는 자유 의지

가 있음을 천명하였습니다.

 

예정론은 인간 행위의 책임을 하느님께 돌리는 오류를 법합

니다. 인간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기 때문에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힘이 되는 은총을 주십니다.

 

은총 없이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행위 없이도

못합니다. 농민이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비가 와야 합니다.

비 없이는 농사를 지울 수 없습니다. 또 비가 아무리 충분

히 와도 농민이 농사를 짓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예정론은 전통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며, 우리의 신앙을 그르

칩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는 공로를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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