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큰돌과 돈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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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11-26 ㅣ No.5159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예수께서는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그 때에 예수께서 부자들이 와서 헌금궤에

돈을 넣는 것을 보고 계셨는데 마침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예물로 바쳤지만

이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루가 21,1-4)

[큰돌과 돈주머니]

어느 임금님이 백성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어서

밤중에 몰래 길바닥에 커다란 돌 한개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침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지나갔습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돌이 가로놓여 있는 것을 보고는

"아침부터 재수 없게 돌이 길을 가로막다니!"하고

악를 내며 옆으로 피해서 갔습니다.

관청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가 이 큰 돌을 길 한복판에 들어다 많지?"하고

투덜대며 지나갔습니다.

뒤이어 온 젊은이는 돌을 힐끔 보더니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 버렸습니다.

얼마 뒤에, 한 농부가 수레를 끌고 지나게 되었습니다.

돌 앞에 걸음을 멈춘 농부는

"이렇게 큰 돌이 길 한복판에 놓여 있으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을 겪겠어,'하며

길가로 치웠습니다.

그런데 돌이 놓여 있던 자리에,

돈이 든 주머니와 편지가 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이 돈은 돌을 치운 분의 것입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것은 임금님이 써 놓은 것이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농부처럼 남의 불편을 먼저 헤아리고

덜어주려고 하면 기쁨이 찾아오지요.

물론, 이것은 지어낸 이야기 입니다만

이 글의 교훈은 자기만을 생각하며 사는

우리를 깨우치고 있습니다.

나 하나로 인해서 누리는 기쁨보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누리는 기쁨은 더욱 큽니다.

주위를 돌아봅시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가진 것을 모두 바친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십니다.

자기 자신을 바친 것과 같기 때문이지요.

가난한 이는 내어 줄 것이 자기 자신뿐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진정한 봉헌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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