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낙태 후 고통과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는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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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희 [clarayi77] 쪽지 캡슐

2016-03-09 ㅣ No.21040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낙태 후 고통과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는 조각가

 

△ '태어나지 못한 아이들의 기념비' (Memorial for Unborn Children)

 

 

 

5년 전, 슬로바키아의 한 젊은 예술가가 낙태의 고통과 후회로 아픔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조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 예술작품이 전하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가 전 세계 수 많은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있다.
 

인조석으로 된 이 조각상은 고통 속에 있는 한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여성은 한 손으로 심장을 부여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얼굴을 감싼 채 비통해하고 있다. 그 앞에 그녀에게 손을 내미는 반투명한 소녀의 조각상이 있는데 바로 낙태된 태아이다. 어린 소녀의 조각상은 슬퍼하고 있는 어머니의 머리 위로 부드러운 손길을 뻗고 있는데 그 손 끝에서 용서와 치유가 느껴진다.
 

이 작품을 조각한 마르틴 후다첵(Martin Hudacek)은 이 조각상의 대단한 영향력을 직접 목격했다.
 

후다첵은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바로 제 모습이에요’라고 말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이 조각상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태어나지 못한 아이들의 기념비(Memorial for Unborn Children)’는 후다첵이 아직 학생일 때 만든 작품이며 현재 슬로바키아에 전시되어 있다. 이 조각상은 낙태한 여성들의 고통과 슬픔, 후회를 그대로 담아낸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후다첵은 “기도와 명상을 굉장히 많이 하는 친구가 언젠가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 Post-Abortion Syndrome)’을 겪는 이들을 위한 조각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낙태와 그 후에 겪는 증후군은 굉장히 큰 문제인데 지금까지 이러한 아픔을 담아낸 조각상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고 설명했다.
 

후다첵은 이 조각상이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도저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기도를 청하기 시작했다.
 

“저 자신도 기도를 꾸준히 올렸고, 또 많은 분들이 나에게 와서 용서를 형상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용서의 이미지는 내 안에서 점점 더 또렷해졌습니다. 제 안에 용서의 이미지는 바로 울고 있는 어머니와 그녀를 위로하는 아이였습니다.” (마르틴 후다첵)
 

그는 그의 작품이 대단한 성공을 거뒀음에도, 이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한다. 그가 작업하는 동안, 많은 이들에게 기도를 요청했었고, 그 덕분에 힘들었던 제작기간을 기도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각가 후다첵은 지난 10월 21일 교황 수요 일반알현 때 ‘태어나지 못한 아이들의 기념비(Memorial for Unborn Children)’ 복제품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한 바 있다. 


http://newsseoul.catholic.or.kr/

 

 

 

 

 

 

△ Pope Francis was gifted with The Memorial of Unborn Children 

 

 

 

 

 

Memorial for Unborn Children, by Martin Hudacek. Photo Credit: Daniel Ibanez/CNA.

 

 

 

 

 

 

 

 

 

 

 



 

        태아를 위한 기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 아버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돌보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나이다.
당신은 몸소 창조하신 모든 아버지들의 아버지이시니,
오늘날 낙태 위협을 받고 있는 태아들을 지켜주소서.
모든 젊은이들에게 순결한 마음을 주시고,
헛된 이기심으로 태아의 생명을 경시하는
현세대의 그릇된 풍조에서 부모들을 구해주시며,
모든 어머니들을 바른길로 이끄시어
언제 어디서나 헌신의 모성애를 지니게 하소서.

또한 모든 사람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아버지 당신의 뜻을 따라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게 하여주소서.
우리의 잘못으로 죽어간 태아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영원한 안식에 들게 하시고,
자녀를 낙태시킨 우리의 잘못을 진심으로 통회하오니
지극히 인자로우신 당신의 자비로 용서하여 주소서.
또한 당신이 주신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온 힘을 다 기울이도록
우리에게 참된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 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 인준 -





   

Gabriel Faure REQUIEM  "In Paradi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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