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베로니카 님, 힘내세요 ~~!

인쇄

미카엘천사 [115.94.204.*]

2011-08-05 ㅣ No.9580

제 이름으로 질문을 주셔서 많이 당혹스러웠습니다. 전문상담사도 아니고 분별력이 있지도 않기 때문에 많이 부담도 됩니다. 그러나 감히 몇자 적습니다. 도움과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남편뿐께서는 사업을 망치시고 상실감과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어서 고통의 늪에 빠져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채로 자기의 폭력적인 성격이 도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만큼 자포자기하고 무기력한 상태로 보입니다. 자매님께서는 30여년간을 참고 견뎌오셨다고 했는데, “거짓 자아와 교만” 때문에 다툼이 계속되는 듯 자책하고, “꺾기지 않는 교만” 때문에 울고 또 우셨다고 스스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방비로 당하고 또 당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편분의 폭력이나 다툼의 원인이 두 분중 하나에게 있을 것입니다. 정말 남편분의 일방적으로 성격이나 병세(정신질환적인)로 인할 수 있겠다보고, 또 하나는 자매님이 문제를 촉발하게 하든가, 아니면 남편분의 아내에 대한 불만이나 욕구를 받아들여주질 못하시든가, 아니면 남편분이 싫어하는 언행을 자매님께서 하시든가, 아니면 남편분의 폭언을 자매님께서 인내하시지 못하시고 맞받으시든가 ~~~ 어쨋거나 자매님과 연관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너를 성화시키기 위해 네 남편을 도구로 사용하고 있단다. 네가 더욱 낮아지고 부서져서 거짓 자아와 교만이 없어질 때까지 네 남편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너의 사명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 하염없이 울었고. 꺾기지 않는 교만 때문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입니까?"

자매님께서 그렇게 들으셨다면 그대로 믿으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자매님께서 “꺾기지 않는 교만 때문에 울고 울었다”는 고백은 자매님께서의 후회와 반성어린 “양심”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교회는 “양심”을 또한 “하느님의 목소리”라 하고 있습니다.

“꺽기지 않는 교만”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것이 남편분과의 “다툼”이 계속되어지는 원인이라면, 위에서 질문하신 것에 대한 대답은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 분명해 보입니다.

남편분의 자기 잘못에 대한 인지가 중요합니다. 잘못에 대한 뉘우침과 이를 고치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회개”가 모든 “관계회복“의 전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과 하느님하고의 관계도 또한 그렇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러나 남편분의 참회와 변화는 자매님이 억지로 어찌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이리저리 조급증에서 사주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그것이 또다른 다툼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남편분의 상태는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지난날에 대한 후한과 남들에 대한 원망으로 인한 분노심만 가득할 뿐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자매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만 우선 해보시는 것입니다.

남편분 어찌보면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고치려하지 마시고 모든 것을 받아주시고 침묵으로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어찌보면 “참는 것” 이상이어야 될 것입니다. 참기만하다보면 언젠가는 내 울화가 튀져나오게 되고, 내 자신도 같이 병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아예 남편분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고, 역으로 남편분을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 용서는 상대가 잘못이 없어서가 아니라 있는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묻어버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축복을 하고 나면 오히려 자매님의 마음이 평안해질 것입니다. “에라~~! 복이나 많이 받아라~~!! 이 잘난 남편아 ~~!!!” 이것이 말만큼이나 쉽게 자매님 마음대로 잘 안될 것입니다. 그래서 용서하고 축복할 마음을 달라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순교”(?)의 은총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피를 흘리는 순교가 아니더라도 남편분을 위해서 나를 낮추고 죽이는 그러한 순교를 할 수 있도록 ~~~ 

남편분, 술을 많이 드시나요 ? 오늘 저녁에는 두부에 돼지고기 넣은 찌개를 맛있게 끌여서 안주삼아 소주 대접해보심이 어떠실지요 ??? 술을 드실 때에는 안주를 잘 먹어야 된다라고 하시면서 ~~~ 왜 매일 술에 쩔어사는냐 “잔소리”하시는 대신에 ~~~



165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