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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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Immun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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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식 [goodactor] 쪽지 캡슐

2023-10-26 ㅣ No.229518

framework, structure, organization


사람 몸의 면역체계는 생존 기제 가운데 하나이다
그 목적이 분명한 기능들은 생존의 필요충분조건을 구성하며 필수적인 기능들이다
사람은 진공상태나 방사능이 발화되는 상태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사람이 살 수 있는 주변 환경은 어디까지나 지구상의 자연상태가 유일하다
그러한 자연 상태는 사람이 살 수 있는 최적의 상태이면서 동시에 누군가들에게는 최악의 상태가 되기도 한다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기능들은 뇌의 인지기능들과 몸 각 부위의 감각 기능들과 신진 대사 기능들이다
생명체를 포함한 자연 상태의 모든 사물들은 E=mc2의 원리에 적용되어 있는데 사람 몸의 대사 기능들은 그러한 원리에 입각해 가동된다
그리고 한 생애를 살만큼의 효율을 내고 때가 되면 그 작동들을 멈추게 된다
사람이 사는 자연 상태는 많은 생물들이 공존하고 그러한 생물들은 사람에게 이롭기도 하고 유해하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 몸에는  다른 것들이(로부터) 스스로를 해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그 생존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기능들이 있다
방어 기제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그것은 생존 뿐만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두고 포괄적인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며 면역 체계  또한 그 방어 기제에 포함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천연두나 페스트 같은 세균들은 면역 체계에 그 방어의 내용들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사람을 해치는, 사람 목숨을 앗아가는, 사람을 죽음으로 끝내는 무서운 세균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의학이나 의술, 생리학이나 병리학, 생물학과 화학 등을 총합해 그 기능들을 배가하고 덧대는 방식으로 대다수의 생존율을 높이는 의료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그 모든 작동들은 사람들 각자의 면역 체계를 베이스로 한다
곧 그 면역 체계의 보강이나 보완 작업을 해 주는것이다
항생제와 페니실린은 그런 기능들을 하는 대표적 약물들이다
의약품의 개념은 그 약제 자체가 병리 치료의 전부가 되서 작용하는 주체가 아니라 면역 체계가 제 기능들을 다하도록 하는 것들이다
얼마 전의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는 중세 때의 흑사병처럼 당대 유럽 인구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페스트 만큼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한 시골 도시에서 6000명이나 되는 사망자를 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병원체이다
지금 같은 시대에도 그 대응이 상당히 어려웠던 그러한 전염병들은 언제든지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 자연 상태의 현주소이다
지구상의 자연 환경에 맞추어진 사람 몸이지만 그 환경은 절대적일만치 사람에게 친화적이고 우호적인 환경은 아닌 것이다
자연 자체의 상태가 지속가능하게 보전되는 원리는 사람 몸과는 별개의 것으로 작용하고 작동되는 차원이 있는 것이다
지진이라든가, 화산 같은 지각 활동은 지구 같은 행성이 자연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연의 상태를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스페인이 남미 아마존의 열대우림지역을 정복하면서 그 군인들이 열대지방의 풍토병에 걸려 사망하고 그 정복사업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아마존의 인디오들이 스페인 군인들의 병원균들에 의해 몰살되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카톨릭의 많은 선교사들은, 그리고 성인들도 각 지역의 풍토병에 걸려 사망하는 일이 빈번했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사람에게는 정말 많은 병들이 있다
그리고 사람을 죽음으로 모는 질병들도 많다
희귀병들은 차치하고라도 암이라든가, 백혈병 같은 사망인자의 질병들은(이 병들은 사람을 반드시 죽이는, 반드시 죽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병원인자들 같은 병들이다) 그렇게 다른 병원균에 의해서도 아니고 , 간염 같이 다른 병원균들을 방어하지 못해 악화된 킬링인자, 살인자 병원체들이다
사람 스스로를 해치는 그러한 자생적 병들은 역시 신비이지만 의학계에서는 그 발병원인들이 있고 그 발병원인은 다름아닌 그 사람 자신 곧 그 사람의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그러한 삶의 내용들에서 유발된다고들 말한다
곧 스스로를 죽이는 암 같은 것이 발생하는 인자가 바로 그 사람이며 그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다
백혈병은 면역체계의 유닛들 같은 백혈구가 피아 식별을 못해 그렇게 자기 몸의 것과 다른 것들을 구분하지 못해 내부총질하듯 자기 몸을 죽여가는 질병이라고 말한다
역시 신비이지만 의학자들은 이 또한 유전적인 요인이 있거나 선천적인 사유에서부터 발병한다고들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첫 시작이 있을 법한 일이니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결국 맞딱드리는 것은 제 1원인에 해당하는 사유에 이르게 될 것이다
카톨릭 교회는 무려 2000년 간이나 그 공동체와 조직체가 변함없이 보전된 인류역사에서 보자면 신비체와 같은 무리이다
보통 그런 무리들은 자기 몸을 해치는 짓들에 대해서 매우 강력한 면역 체계와 의료 체계와 같은 방어 기제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대한 민국 검찰 하면 바로 물불을 안가리고, 똥오줌을 안가리고, 굳건한 철옹성과 철갑옷으로 무장한 자기 조직을 위해서라면, 자기 조직의 보호와 수호를 위해서라면 국가도 거스르고, 헌법도 거스르고, 국민도 거스르는 온갖 만행과 추잡한 짓거리들도 서슴없이, 지체없이, 주저없이 저지르는 갱단 같은 암적 존재가 되기도 하는데, 카톨릭 교회 또한 그러한 흑역사가 없었다고 역사는 말하지 않는다
대한 민국 감찰 조직처럼 자기 조직의 신원과 정체를 부여해 주고 세워 준 국가와 국민, 그리고 헌법에 대해서 그렇게 암적 존재와 백혈병 같은 존재가 되는 일은 세상 속에서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같은 입장으로 카톨릭 교회로 치자면, 카톨릭 교회가 자기 공동체와 조직체가 바로 신과 신의 명령으로부터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세상의 많은 무리들과는 달리 그 신비체적인 원인과 실체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면 그런 자기 몸을 해치는 짓은 바로 불경죄와 독성죄, 바로 신성 모독죄에 해당하는, 바로 예수가 십자가 처형을 당한 그 사유에 해당하는 것이기에 더욱 엄중하고, 살벌한 프레임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카톨릭 교회는 모든 이단들에 대해서 예수를 죽인 유다교처럼 가차가 없다
그런 종교적 룰은 지금 시대와 같은 세상에서 국가적 이념과 가치들과 많이 대립되고 충돌된다
곧 중세처럼 세상의 국가와 세상의 종교가 통합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자기 의미와 자기 가치를 자기 생명과 자기 생활에서 찾지 못하고 이해 관계와 권력관계 속에서 자기 의지와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고 확장시키려 하는 그런 위선적인 종교인들은 늘 세상 속에서 자기 생존을 꾸미는 데에 혈안이 되어 온갖 수작을 부리기도 한다
원래 사실이란 인간들의 의식과 감정을 통해 편집되기도 하는 사실들이다
그러나 사실 자체만큼은 원인과 과정과 결과가 분명히 통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만큼은 그 조작과 왜곡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니 눈 앞의 사실들을 가지고 조작도 하고, 왜곡도 해 전혀 다른 사실의 성격을 만드는 프레임 같은 시각적 조형과 시뮬레이션은 결국 그 모든 것의 제 1원인 앞에서 시비가 갈리는 마지막 단계를 피할 수가 없다
더 이상 빼도 박도 못하는 결론의 단계에서는 크게 두 가지 범주의 성격이 전개되는 입장으로 들어간다
바로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이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명력은 없는 존재처럼 죽은 둣이 살아간다
죽었던 아들처럼, 어두움의 그늘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병고의 장막에 짓눌려 사는 사람들처럼, 희망도 접어두고 행복도 포기한 듯한 사람들처럼 등 많은 사람들이 악 속에서 벗어나거나 구원되지 못하고 살아간다
지금 시대처럼 온갖 미디어와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살맛난다고 설쳐대는 인간들 빼고는, 선인지 악인지 분간도 안되는 세상 모든 일들 속에서 이웃들이란 그저 팬 아니면 셀럽, 고객, 손님, 게스트, 관객, 독자로 만들어 버리는 그런 아성을 둘러친 인간들에 의해 세상의 많은 이해관계는 그 자본주의적 틀과 프레임을 더 이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관계의 확장은 단지 그 무엇인가의 지배력과 그 무엇의 세상에 대한 정복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의 시스템을 악화된 이데올로기와 프레임으로 단정하고 몰아가는 것도 아니다
시장경제란 다양한 분야와 업종에 종사하며 생계를 꾸려 나갈 수 밖에 없는 세상살이의 현실에서 화폐경제와 접목되어 그 교환이라든가, 각자의 노동과 생업의 분담을 또한 각자의 삶과 필요에 맞추어 나름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러한 효율성과 합리성에서 현 시대가 부추기고 몰아가는 노출과 가치의 평가, 포장과 햔상의 교란에 있는 것이다
10g 짜리 금화 한 닢으로 1톤, 100톤, 1000톤의 가상 시뮬레이션상에서 가동되는 자본을 만드는 현 시대의 돈놀이는 이미 그 극악에 이르러 가는 중이고 그러한 거품을 위시해 과시되는 자산가들에는 거의 모든 쇼비지니스의 만행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굶주리고 헐벗어 죽어가는 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분명 악화된 모든 사실들에 대한 진노의 날은 피할 수 없다

그렇게 시시각각 다가오는 심판의 날이 좋을지, 나쁠지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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