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241]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인쇄

비공개 []

2000-03-21 ㅣ No.496

이 게시판을 열어놓고, 힘든 사람들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올려놓도록 해놓고 아무 대답이 없으신 신부님!!! 과연 저희들의 고민을 듣고 같이 아파할 만한 사랑이라도 있으신건가요?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사랑하셔서 하느님이시지만, 저희의 눈높이에 맞게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던데, 신부님은 저희 눈을 보는 것 조차 귀찮아하시는 건가요?

 

† 찬미예수님

제 생각으로는 이럴것 같습니다.

신앙상담 이라는 제목하에 저도 들어와 본 것은 얼마전 이었습니다.

(전에는 넷스케이프를 써서 굿뉴스의 여러방을 돌아다니기 어려웠었거든요)

신앙상담에 올려져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 무기명이더군요,

그리고 답하시는 분도 무기명이고요,

피차 누군지는 모르지만 상담을 원하는 내용중에는 자신이 겪어본 일들도 있고,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경험이 있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은 세상사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세상사를 겪어보지 못한 신부님에게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실제 신앙상담의 내용은 극히 드물고, 오히려 자신의 처지와 자기가 원하는 바만이 있는 듯

 

죄송합니다. 위의 표현들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아뭏든 그러한 내용중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저 숨기를 원하는 듯 합니다.

고백성사를 보신적 있으시죠? 비록 칸막이 너머에 신부님이 계시고, 성사보는 자리에 주께서 함께 하시지만 그순간도 고백할 내용이 상세히 떠오르지 않거나 일부러는 아니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빠진 것들이 있을 겁니다.

 

또, 죄송합니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진짜 신앙상담을 원하신다면, 성당 신부님을 직접 찾아가시는게 좋습니다.

그게 아니고, 넉두리를 늘어 놓고 싶으면 친구를 잡으시고요,

다른이들의 처지를 알고자 한다면 이곳에서 자신의 처지를 적어보시는게

저도 제 처지를 올려 놓았었고, 그에 대한 답을 받았습니다.

그 답이라는 것이 직접 답도 있었고, 다른 이의 고통에 찬 부르짖음을 통한 답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답들의 그들의 경험을 말하고 어떤 길로 가보니까 어떻게 되더라 이더군요,

신부님께 물어봤다면 뻔한 답이 나오겠지요, 하느님은 어떻구, 저떻구,...

결국은 교리에서 요구하는 FM만을 답하시고, 뜬구름 잡는 답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런 것들은 실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요...

너무 길게 늘어 놓았습니다.

제 주제에 이런 말들을 쓴다는 것도 우습군요.

연륜도 짧고, 전문 지식도 없는데, 정신과 의사도 아니고...

아뭏든 제생각은 피차 경험자가 그일에는 전문가일거라 생각합니다.

경험자를 통한 정답을 추구하는게 나을 듯....

 

 

죄송합니다

 

 



137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