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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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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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태 [christmaria] 쪽지 캡슐

2003-05-28 ㅣ No.52709

+ 하느님의 사랑

 

운전이 서툰 저는 가끔씩 운전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출발전과 도착후에 성호경과 화살기도를 하곤 합니다. 그 때문인지 우리 가족들은 우리 차는 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물 한 모금을 마실 때도 성호경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게까지 열심하지 않는 저도 운전할 때 만큼은 성호경을 하곤 합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러번 사고의 위험이 있었지만 이렇다할 사고는 없었던것 같습니다.(이러다가 사고나지.... 얼마전에 대형면허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 제발 사고 나지 않기를... ^.^)

 며칠전엔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고 쓰러질 것 같기에 저도 모르게 십자성호를 그었는데(평소엔 잘 안함) 놀랍게도 성호경을 하는 그 순간에 거짓말처럼 나아졌습니다.

의학적으로 어떤 통증이나 증상은 신체의 어떤 부위의 움직임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사라질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설명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빨리 쉽게 사라지는 것을 체험한 저로서는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나는데 데레사 효과 라는 것이 있다고 하더군요. 마더 데레사 수녀님을 생각하기만 해도 착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들고 신체 내에서는 실제로 좋은 분비물이 분비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어떤 미워하고 증오하는 분을 떠올린다면 분노가 일어나고 신체내에서는 해로운 분비물이 분비 되겠지요. 그런 차원에서 설명한다면 어렵고 고통스런 순간에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을 생각하고 순간적으로나마 그분께 기도를 한다면 그런 체험들이 일어 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통증이 순간적으로 사라진것이 작은 기적인지 아닌지 그것은 그리 중요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을지라도 심리적으로는 위안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데레사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것이라면 우리 신자들은 그 보다 더 강력한 십자가(성호경) 효과(?), 성모님 효과(?) 가 있지 않을까요.?

^.^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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