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50%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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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04-16 ㅣ No.65662

저는 어제 선거 결과에 대해 50%정도의 만족을

합니다...

 

몇 번의 글에서 저는 지금 정치판에서 그나마 나은 정당은

열린우리당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국민 대다수를 위한 정치를 생각한다면 민노당이

가장 괜찮은 당이라고 확신하지만 시대와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기에...)

 

우리당이 과반수가 넘었으면 대성공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몇가지 부분이 맘에 걸리더군요...

 

의석수에 대한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이 떨어져서도 아닌

다른 모습 때문입니다...

 

우선 독재시대를 통해 만들어진 경상도의 패권주의의

골이 지나치게 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독재, 친일, 차떼기, 수구 이런

반민족 반민주적인 모습들이 경상도 분들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결과적인 모습보다는 그 안으로 들여다 보았을 때

많은 경상도 분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저는 그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역구에서 민노당을 뽑아주는 역사적인 일도 경상도가

해냈으니까요...)

 

두번째는 앞서와도 연관이 되지만 김용갑이나 정형근 같은 사람이

다시 국회에 들어온다는 것에 대한 슬픔입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한나라당을 위해서도 결코 좋은

일이 될 수 없습니다... 환골탈태하겠다는 한나라당이 그런

사람들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미지가 안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의 참신한 의원들이 그들을 몰아내려 했던 것은

당연하고도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상식적인 가치를 가지고 국민을 재단하려는 인간들이

어찌 국민의 행복을 살필 수 있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그래서 기쁜 일을 맞이하면서도 답답한 심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제 한나라당을 지지하신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정당에 표를 줘야 마음이 행복한 것이죠...

 

위에 언급했던 지역주의에 대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아마 대다수의

분들이 자신의 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가 맘에 들어서 찍어

주신 것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가 더 있다면 거여견제 심리도

작용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 의도로서 어떤 정당과 인물을 지지하는 것이라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저는 한나라당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단지 한나라당이 진정한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걱정되는 것은

위에 말한 그런 사람들이 교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새롭게

보기가 어렵다는거죠...

 

어쨋든 저는 한나라당이 과거의 부패된 모습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열린우리당과 함께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일에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민노당과 함께...)

 

 

정치인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제대로 정치합니다...

 

 

 

그리고 선거기간 동안 다소의 문제는 있었지만

아무튼 교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글 쓰시느라, 짜증나는 글 읽으시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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