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한 달만에 굿 뉴스 게시판에 복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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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하 [jiyoha] 쪽지 캡슐

2005-08-17 ㅣ No.86592

        ♣한 달만에 굿 뉴스 게시판에 복귀하며♣



굿 뉴스 자유게시판의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말복이 지났는데도 늦더위가 맹렬한 것 같습니다.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를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기운이 예감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일 듯싶습니다. 저는 가을의 예감 속에서 또 한번 지레 인생 무상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7월 19일부터 약 한 달 동안 굿 뉴스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7월 18-20일 우리 태안 성당의 복사단 어린이들과 제주도를 다녀오는 일로 이틀 동안 '신앙시 연재'를 쉬게 된 것에 따른 양해를 구하는 글을 7월 18일에 올린 바 있습니다. 그랬음에도 그 이후 아무런 말도 없이 한 달이나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저와 평생의 삶을 함께 하는 구갑회 글라라 자매가 지난 7월 26일과 8월11일에 올린 두 개의 글에서 언급을 했으므로 저는 다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산(배봉균 요아킴) 교수님께서 슬픔 가운데서도 굿 뉴스 게시판에 복귀하신 것에 깊이 감사 드리며 다시 한번 위로를 드립니다.

저산 교수님께서 게시판에 복귀하셨으므로 저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7월 말까지 글을 올리지 않을 계획이었는데, 달이 바뀌어 8월이 되니 또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8월 16일 이후로 글을 올리기로 마음을 정하였지요. 그 안에 저산 교수님은 복귀를 하셨지만 저는 예정대로 16일 이후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산 교수님과 다시 함께 굿 뉴스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된 것을 우선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게시판의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한 달 동안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들어와서 권태하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굿 뉴스 게시판이 어느 정도 정화되고 조용해진 것에 대해서도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산 교수님이 게시판에 돌아오셔서 다행이다 싶은 상황에서 또 한 분의 요아킴 형제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이기종 요아킴 형제님을 굿 뉴스 게시판에서 뵙게 되어 반가운 마음 큽니다. 이기종 요아킴 형제님의 글은 제가 종종 '주교회의' 게시판에 가서 관심 있게 읽어 왔습니다. 저도 한때(굿 뉴스 사이트의 대 개편 작업으로 인한 공백기 때)는 주교회의 게시판에 여러 번 글을 올린 적이 있고, 글을 올리지 않아도 종종 가서 많은 분들의 글들을 살펴보곤 했지요.

아무튼 굿 뉴스 게시판에 오신 이기종 요아킴 형제님을 환영하며, 좋은 글을 부탁드립니다. 어언 50대 후반 세월을 살고 있는 저로서는 여러 연만하신 분들의 글을 더욱 관심을 갖고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은 이렇게 한달 만의 복귀와 관련하는 인사말만을 올리고, 내일부터 정식으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 동안 굿 뉴스 게시판을 제외하고 <오마이뉴스> 등 다른 사이트들에 올렸던 글을 내일부터 하루에 한 편씩 소개해 드리고, 지난 7월 1일에 시작했던 '신앙시 연재'는 19일부터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굿 뉴스 게시판 형제 자매님들의 관심과 애정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저는 현재 우리 태안 본당의 '40년사' 집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소설 집필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본당 '40년사' 집필 작업과 발간 작업을 완수하고 나면 내년 봄쯤부터는 오로지 소설 쓰는 일에만 전념할 계획입니다.

그렇더라도 우리 굿 뉴스 게시판에서 완전히 퇴장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가끔씩이라도 신앙 글과 생활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저로서는 이 굿 뉴스 게시판에서 맺어진 여러 형제 자매님들과의 인연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의 휴면을 통해서 저는 언제라도 굿 뉴스 게시판에서 스스로 완전히 퇴장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하고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굿 뉴스 게시판에서 맺은 여러 형제 자매님들과의 인연을, 그 인연의 소중한 가치를 오래도록 잘 지켜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럼, 내일(18일)부터 정식으로 뵙기로 하고, 오늘의 인사말을 줄입니다.


(050817)
충남 태안 에서 지요하 막시모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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