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자유게시판

성교육은 피임이 아니라 책임, 여러분은 좋은 성교육 선생님을 만나야 합니다.

스크랩 인쇄

이광호 [cathol7] 쪽지 캡슐

2017-03-04 ㅣ No.212321

성교육은 피임이 아니라 책임, 여러분은 좋은 성교육 선생님을 만나야 합니다.


여러분은 좋은 성교육 선생님을 만나야 합니다.

 

서울대교구 중고등부 주보 하늘마음 2017년 3월 5일 주일

성교육 칼럼 연재 마지막 회

 

pdf파일을 다운받으세요. 

30-여러분은좋은성교육선생님을만나야합니다--천주교서울대교구중고등부주보하늘마음20170305.pdf

 

 

 

 

청소년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성교육은

아래처럼 "안전하게 사랑하세요"라고 말하면서

사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값싸고 천박하게 만드는 콘돔 교육이 아닙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303163708207 

 

안전한 피임이 청소년들 인권이라면

피임에는 100%가 절대 없고

이들이 판매하려는 콘돔도 임신억제 확률이

85%정도라는 사실을 함께 알려줘서

피임의 불완전성,

피임을 해도 실패 가능성이 늘 상존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도 청소년들이 누려야 할 권리, 교육권입니다.

 

그러나 콘돔으로 대표되는 피임 산업은 

콘돔 피임약 다 써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명백한 사실은

부정하거나 은폐하려고 합니다. 

 

콘돔 사용 주의사항에 작은 글씨로

임신이나 성병 감염 억제가 100%가 아님을

보이지도 않게 적어놓았을 뿐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콘돔으로 안전하게 사랑(=섹스)하라는

첫맛만 달콤하고 뒷맛은 엄청나게 쓴 거짓말을 전해주는

태초의 뱀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생명과 책임 그리고 식별력을 선물해주는

진정한 선생님, 아래 보건 교사와 같은

깨달음을 얻은 교육자가 필요합니다.

 

 

 

 

 

사실 나도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형 기획사에서 만들어 내는 ‘섹스=게임’이라는 가치관을 품은

대중문화를 일용할 양식으로 퍼먹고 성장한 사람 중의 하나다.

그래서 강의 중에 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두고 하시는 말처럼 들릴 때도 있었고

양심에 찔림이 오기도 했다.

 

나 스스로를 돌이켜 보면 중학생 때 박지윤의 ‘성인식’을 통해

처음으로 '섹시'라는 말을 인식하고

야한 춤과 선정적인 가요를 알게 되었던 것 같다.

그 당시는 어려서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뭔가 성행위를 의미하는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었다.

 

이런 문화 속에서 성장한 나나 지금 내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청소년들이나

성의식이 비슷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먼저 바라보았고,

1년 동안 이어진 연수 시간에 알게 된 무서운 현실을

올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이 가슴 속에서 불 타올랐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해야만 했던 일이

성과 관련된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점검하고 반성하는 것이었다.

 

교육자 자신의 성의식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성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성교육 담당 교사에게 가장 시급하게 요청되는 자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연수를 듣기 전 나는 현실적으로

성교육의 왕도는 피임 교육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성기 모형까지 사서 콘돔 교육을 시킬 계획이었다.

10대 임신과 낙태율의 증가 등의 사회 문제가

피임을 올바로 실천하지 못하고 쉬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성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은 피임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지극히 단순하게만 생각했었던 것이다.

 

성과 사랑, 생명과 책임의 큰 그림을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성교육을 해야 하는 현장의 보건교사임에도 불구하고

눈 뜬 장님과 같이 누군가 옆에서 거짓말을 해도 그냥 따라가려고 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무지했던 나 스스로가 부끄러워진다.

아직 미디어 리터러시 성교육과 생명, 책임, 인격의 성교육을

모르는 교육자들과 잘못된 성문화에 젖어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책임의 성교육을 하루 빨리 알려주고 싶다.

 

학교 성교육을 담당하시는 보건 교사 선생님들만이 아니라,

깨달음은 얻은 어머니들도 가정에서

자녀들의 성교육을 직접 담당하셔야 합니다.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나라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개념조차 생소하고

또 성교육에서 생명이나 책임을 가르칠 수 있는

사회 구조와 법률이 없기 때문에

 

성교육의 왕도는 피임 교육이라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 상당히 강하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성교육을 100으로 봤을 때

피임 교육이 담당할 영역은 5에서 10정도여야 하는데,

 

'성교육=피임교육'이라는 잘못된 공식이 확산되어 있고

시민 대중에게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언론도

이 피임 교육 프레임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연일 청소년들이 콘돔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앵무새 논리만을 언론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303163708207

 

http://v.media.daum.net/v/20170211191840312 

 

http://v.media.daum.net/v/20170218125836408

 


성교육의 글로벌 스탠다드는 피임이 아니라 책임임을

그리고 피임 교육만 해서는 

청소년 첫 성관계 경험 연령을 높일 수 없다는 사실을

언론인들이 깨닫고

 

책임의 성교육 그리고 식별력의 성교육이 필요함을

매스 미디어를 통해서 언론인들이 전파할 수 있도록

기도와 노력-

주변 지인 중 언론인이 있다면 정확한 사실을 알려 드리는 수고를 

부탁 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321 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