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5시 응급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어지럽고 말억양이 안좋아 큰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요
접수를하고 대기했지요
말그대로 모두가 응급환자지요
의자가 모자라 앉을 자리가 없었지요
가만히 살펴보니 뇌질환자가 많은듯 보입니다
뇌질환이 발병되면 활동에 큰문제가되지요
검사가 시작 됩니다
증세를 묻더니 심전도 근전도 영상촬영 등 검사를 마치고 행동의
지장 여부를 조사하더니 MRI검사를 해야하겠다고 권했지요
어지럽고 말소리가 우둔한것은 분명 뇌에 이상이 발생됐다는 의사의
의견인듯 여겨집니다
다른 병동으로 한참을 걸어갔지요
모두 퇴근하고 적막이 감도는 데 MRI검사실 앞에는 담당자 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두명이 이곳 까지 같이 왔는데 MRI검사기기가 여러대
있어 한사람은 좌측방으로 들어가고 문이 닫칩니다
우측방으로 들어가니 큼직한 기기가 있었고 담당자의 안내로 반드시
누었지요
큰소리가 날텐데 놀래지말것과 움직이지말라는 주의사항을 들었지요
어쩔수 없이 움직이고 싶으면 소리 안날때 움직이라고 별도로 말을
했지요
헬멧같은 것을 머리쪽에 덮듯이 하고 기기 속으로 머리부분이 들어가고
검사가 시작됐지요
별 괴이한소리만 골라 들리는 것이지요
까마귀 소리 시계소리 같은 것이 아주 둔탁하게 그리고 크게 들렸지요
양 귀를 막았지만 크게 들려 왔지요
멈췄다가 무슨 딱따구리 소리가 났다가 마른 바닥 두두리는 소리 같은 것
등이 한 30분은 들리는 것 같았지요
다시 걸어서 환자로 가득차 대기하고있는 웅접실로 돌아왔지요
대기하는 동안 여러번 손과 팔의 동작을 조사하더니 자정쯤해서 6인승
뇌질환 집증 관리실로 배정 됐지요
침대며 제반 사용 방법을 간호사한테 듣고 침대에 누웠지요
드디어 응급실을 통한 입원이 시작됐지요
잠시후 주치의가 지금까지 검사한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애기를
긴장감을 갖고 들었지요
뇌에 연결된 동맥은 다행이 괜찮은데 실핏줄이 경색된것을 MRI 검사에서
나타났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상태를 며칠간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지요
주치의의 말소리가 또렷하고 체게있어서 믿음직스러웠답니다
결국 앞으로 살면서 동맥이 경색된다면 반신 불수가 될수도 있는 위험이
있고 노화로 언젠가는 발병될 위험이 있다는 상황이지요
컴퓨터가 설치돼있는 운반구를 밀며 간호사가 커텐을 열고 와서 혈압을
측정 했지요
혈압이 159였고 높은것은 아니라고 안심스런 말을 남기고 운반구를
끌고 나갔지요
온몸이 움추려지고 머리가 뻐지근하고 어지럼증이 있어 침대에 반듯이
누웠지요
무척 편안했습니다
잠이 들었었고 눈을 떴지요
커텐을 친 창문쪽이 훤해집니다
좀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지만 가만히 일어나서 긴 복도를 걸어갔지요
바닥에 운동 코스 시작점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면회실이 창문쪽에 있었지요
전방에 TV가 설치되어있고 둥그런 테이불이 그리고 10개 정도의 의자가
놓여 있었으며 환자복을 입은 환자와 일반 면회자가 반반 정도 뒤섞여
앉아 있었지요
TV에선 야구 경기가 한참이었지요
멀건히 앉아 TV보는 사람도 핸디폰을 귀에대고 대화를 하는이 면회
온사람과 얘기하는 모양등을 볼수있었지요
운동코스를 두어바퀴 돈것 같았지요
어지럼도 없고 팔다리 동작에 큰 무리가 없었지만 말할때 좀 어색 함을
느꼈지요
집에 돌아가 생활에는 큰지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행스럽다고
뇌까렸지요
약을 복용하고 마음을 수스리고 지낸다면 괜찮을것이라 생각하며 천천히
걸어서 침실로 돌아왔지요
6개의 침대가 꽉 차있었고 보호자가 옆에 앉아 시중을 들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답니다
저녁 노을은 붉고 특히 하얀 구름이 있을때는 더더욱 이름답지요
동쪽의 아침 하늘은 휘황찬란한 반면 저녁에 이루이지는 노을은 그저
이쁘기만 한것이 우리의 노년과 같은 모습을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작성: 2023. 0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