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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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마음이 불안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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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21.131.235.*]

2011-07-02 ㅣ No.9530

우리는 마음을 모았을 때 더욱 그리스도께 기도합니다.

슬픔의 자매님 또한 지금 그리스도께 간절한 소망을 담아 기도하고 계실 것입니다.

고통을 떠안는 일치의 덕 그것은 사랑이자 사랑이신 주님이시겠지요.

사랑과 슬픔이 섞인 그 어떤 것이 일어나는 것,

깊이 일치되어 슬픔에서 온 사랑인지 사랑에서 온 슬픔인지 구별할 수 없을 때

그리하여 사랑하는 마음은 고통 안에서 기뻐하고

슬픈 사랑 안에서 기뻐 뛰논다는 십자가의 성 바오로 말씀처럼 우리의 사랑은 승리할 것입니다.

악은 이러한 우리의 사랑을 갖가지 유사한 모습으로 현혹하고 위로하는척 하며 불편함으로 전가할 것입니다.

그런 악조차 주님께 의탁하는 자매님은 복되십니다.

많은 개혁을 이루신다는 주임 신부님과 부주임 신부님에 대한 원망섞인 마음을 자매님처럼 알지 못하오나

술렁거릴수 있는 신자들에게 마음을 주는 자매님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성체조배에 임할 때 우리가 잠을 자는것도 훌륭한 기도이듯

마치 주유소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듯

계속하여 우리 마음속의 예수 그리스도의 쉬시는 공간을 이루어 주십시오.

수고하는 직장인에게 더 휴일의 소중함과 쉼의 기쁨을 허락하시는 주님의 애환 또한 편애가 아닐 것입니다.

신부님께 사랑받고 더 관심받고 싶은 자매님의 심정을 어찌 우리 자신이 모르겠습니까?

신부님은 교회를 움직이는 전체대비 8% 신자들에게 관심아닌 관심을 베푸신다 생각하시고

자매님 또한 그리스도와 나의 데이트에 축복을 달라고 조르십시오.

제 생각에는 신부님께 고해소에서 속삭이듯 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습니다만

부족한 우리가 사제직 왕직 예언직을 전수받아도 때때로 무늬만 신자일 때가 많거나 욕심장이를 탈피하지 못하니

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청원하십시오. 그러다 보면 좋은날 올 것입니다.

사제들의 심리치료는 바로 죄많은 우리가

회개(회심을 위한 회두 : 성경과 화해할 수 있는 것 등)의 기쁨으로 접어들 때 가능하여집니다.

또한 자매님 글 속에도 이미 사제를 위한 풍성한 기도 기운이 담겨있는듯 하니 너무 걱정하진 마십시오.

화가 날 때 먼저 기도안에서 슬픔을 나누어달라는 신부님께 막 따지시는 것은 어떨까요?

폭력을 모르는 바보같은 자매님이기에 자칫 예수님 구타하진 마시고요.

예수님께 가장 큰 구타는 슬픔 뒤의 무관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술은 나중에 나오는 법이기에 필요하시다면 반드시 신부님께 따질 수 있는 여유도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많이 따진 흔적도 느껴지고 이러다 또 미궁 속으로 빠지겠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을 때 내 영으로 하여금 악한 영혼이 선한 영혼께

무언가 이야기 나누는 것 경청하는 것도 사실은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더욱 혼돈으로 몰고 가려는 악의 유혹에 빠지진 마십시오.

편식만을 하려는 우리가 잘못인것이지요.

필자도 하도 편식만 하였으나 결코 주님을 배반치 못하였기에

그래~! 네가 제일이다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실지 모를 일입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자매님도 이미 봉사자로서 보이지 않는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일테니

나중에 신부님과 옛말하며 지낼 수 있도록 평화의 용기를 구하십시오.

그것은 단아하게 임하시는 자매님께 얼마든 가능한 지상에서의 빛의 만남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海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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