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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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미사로의 기쁜 초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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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1-05-16 ㅣ No.20373

               배경 음악: 『 초 대 』

 

  나 탈 리 아 의 게시판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성당 주일학교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부활 5주간 입니다.

 

 어제 내린 촉촉한 비로하여 봄 풍경들은 더욱 아름다워 보였고,

 

 비록 아침부터 신부님께 지구 모임에 가지 않았다

 

 한소리 들었지만  ( 잘못했어용!!! )

 

 바람결 사이로 나를 유혹하듯 흔들어 대는

 

 초록의 잎들은   그저 정다워만 보였습니다.

 

 지난 주일 밤 늦게 성당 門을 나서기 전

 

 언제나처럼 성모님께 인사드리는데,

 

 뭔지 모를 얇은 푸른 빛이 그 분을 감싸안고 있었고,

 

 그 분의 얼굴은 그냥 하얀 상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처럼 여러가지 표정의 작은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내가 잘못보았나?

 

 눈을 감았다 떠,  다시 뵈도 그 모습.

 

 아,   성모님-

 

 그 날 밤. 제가 뭔가를 잘못본 것이라 하더라도

 

 뭔지 내 안에 그 분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참 신비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향기로운 경험을 안고 몇 시간 뒤

 

 새벽 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모님의 얼굴을 뵈었지요.

 

 성모성월』  예쁜 화관을 쓰신 그 모습은

 

 화관의 꽃 보다 더 환하게 빛났고.

 

 어젯 밤. 그 늦은 밤 저와의 은밀한(?)

 

 데이트를 기억이라도 하신다는 듯    

 

 내 성모님은 저를 향해 헤프게도(?) 끊임없이

 

 웃어 주고    계셨습니다.

 

 

 to.

 

 라일락 향이 머리를 어지럽혔던 너무나 아름다운  봄날.

 

 저는 이 한 주일을 꺼억~~  꽃 향기에  

 

 취해 지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다시 태어나심은 아마 저희와

 

 이런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지내고 싶어함이 아니었나

 

 잠깐 묵상도 해보았습니다.

 

 성당 벤치에 앉아 너무나    따뜻한

 

 봄 바람이 얼굴에 와 닿는 순간이면

 

 바로  지금,     

 

 내 곁에서 나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계시는  

 

 예수님의 손길에 핑- 도는 아찔함도 느껴보았습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들도 시간 내셔

 

 평일 미사에 참례해 보세요.

 

 주님의 각별한 은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성당 안에서 긴 팔 벌려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계시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평일 미사를 통한 은총을

 

 다발로 한 가득 받아 가십시요    

 

 

                -  2001년  5월 16일  -

 

    +^.^+   그 날 성모님과 함께 했던 나탈리아 올림.

 

 

 P.S: " 주님은 살아계신 우리 아버지,  

 

       함께 영원을 살자고 초대하신 사랑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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