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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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두려우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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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숙 [shwang] 쪽지 캡슐

2001-06-04 ㅣ No.20905

사랑의 쏘피 접시 치마 입고서

또 총총히 새벽별을 밟고 이 아침을 건너왔어요.

 

주일은 잘 쉬셨나요?

어제가 성령강림 대축일이었는데

 

님들의 마음 가득

 

성령의 충만한 은혜가 강물처럼 가슴속에

 

차고 넘치시는 하루가 되셨나요?

 

성령께서 내려주시는 첫번째 선물 "사랑"의 바구니속에

 

알록 달록, 시큼 새큼, 달콤 쌉싸르한

사랑과 용서의 알사탕들을

 

가득 가득 채워 바로 님곁에 있는 그에게

 

하나씩 하나씩 촘촘히 나누어 주시는,

 

그런 사랑의 비둘기가 되시는 님으로

 

한주일을 열어 가시기를 바라며.....

 

싸랑의 소피 쪼~오~옥하는 에어 키스와 함께

 

또 약간은 버거운 월요일 아침을 환하게 열어드리고파요.

아이콘 로딩하다 접시치마입은 루미를 발견해서

 

넘넘 기뻤어요.

 

저 아주 어렸을때 제 고모중의 한분이 양장점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과 좀다른 신델렐라 공주옷들을

 

많이 만들어 입혀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그 옷들중에서 제가 특별히 좋아해 접시치마라고

이름지어 입었던

 

치마가 있었는데 그 치마를 입고 몇바퀴씩 빙그르르 돌면

 

꼭 접시꽃처럼 활짝 펼쳐져 얘들앞에서 그 치마를 입고

이 보일때까지  핑글 핑글 돌았던 기억들이 있어요.

 

어른들이 속옷 보인다고 그 치마를 입고

 

얘들앞에서 핑글 핑글 돌지 말라고

 

그리도 말렸지만 몰래 입고 나가 얘들앞에서

노란별이 반짝일때까지 몇바퀴씩을 핑 핑 돌곤했었죠.

 

저도 즐거웠고 동네 친구들도 좋아하는 모습들이

 

어린 제 맘엔 무척 즐거웠었어요.

 

그래서 오늘 사랑의 소피 접시치마 입고 달려왔어요...호호호

 

님의 가슴속엔 별이 담겨 있으신가요?

 

"별"하면 알퐁스 도데의 아름다운 별이야기가 떠오르죠.

별이 달려가더라고,

 

보아라, 한쌍의 별이 등불도 없는 어둔 밤속을

 

외로이 외로이 그들의 길을 가더라고...

 

한쌍의 별이 달려가더라고...울면서...

 

어느이가 그랬어요.

울면서 달려가던 한쌍의 별이 있었다고.

 

모든이들이 밖에 나와 별구경을 했건만,

 

그리고 그들의 설움에 가슴아파 했지만

결코 그들의 눈물을 닦아줄순 없었다고...

님은 그이의 가슴속에 별이 되고프지 않으신가요?

사랑의 루미 님의 가슴속에 이런별이 되고파요....

 

 

나는 별이 되고프오.

그대 가슴에 포옥 묻힌 한개의 별이 되어서

 

언제고 그대를 헤일려오.

 

나는 별이 되고프오.

 

그대 동공 깊이 박혀 그대 생각

 

어느 한부분에 자리하고 싶으오.

나는 별이 되고프오.

 

그대 추억의 희미한 등잔이 되어

 

그대 어릴적 별공주가 되고 싶으오.

 

나는 별이 되고프오.

 

그대 영원한 뱃길을 따라

 

그대 인생의 닻이 되고프오.

 

그대!

호올로 있는 시간에 별이야기를 따다주오....

 

별이 즈문 새벽 루미....

 

 

장미빛 인생에 대한 환상과

 

그에 대한 환상을 가질 수 있음은 아직

 

우리의 마음속에 순수함이 남아 있어서가 아닐까요?

삶에 대한 환상과 그에 대한 환상이

 

비록 현실의 생활속에서 무수히 부딪쳐오는 파도의 파편처럼

 

그 어느날 산산히 부수어진다해도

 

아직 꿈을 가질 수 있음은

 

삶에 대한 환상과 그에 대한 환상이 다시 기워지는

 

그 사랑의 순간이 조금은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음이 아닐련지요.

 

주님에 대한 환상은 아무리 가져도 가져도 물이 깊은 샘처럼

 

퍼올려질 수 없는 신비 그자체의 놀라움이 아닐련지요..

기이인 사막을 터덜 터덜 걸어가던 낙타가

 

오아시스를 발견해 타는 갈증을 해소하는 그 기쁨처럼

 

지금 사랑의 주님께서는 그 오아시스의 차고 단 샘물가로

 나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생활고와 삶에 대한 격정들로 마음이 타들어가는 나를 위해

 

깊은 산속 옹달샘가에서 주님은 날마다 나를 부르고 계신답니다.

 

우리 다함께 손에 손을 잡고

 

그 산속 옹달샘가로 나들이 가지 않으실래요?

 

말씀의 그 깊고 단물을 흠씬 들이켜 보세요.

 

 

오늘 아침 뉴스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량이 거의

 

꼴찌 수준에 임박해 있어 대대적인 독서 켐페인을 벌인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전세계적으로 성서는 베스트 셀러 1위라는 위치를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답니다.

 

......님은?........

 

주님이 주시는 깊은 산속 옹달샘의 단물을 들이키고 싶지 않으세요?

 

 

너희 목마른 자들아, 오너라.

여기에 물이 있다.

 

너희 먹을 것 없는 자들아, 오너라.

 

돈 없이 양식을 사서 먹어라.

 

값 없이 술과 젖을 사서 마셔라.  

 

그런데 어찌하여 돈을 써 가며 양식도 못되는 것을 얻으려 하느냐?

 

애써 번 돈을 배부르게도 못하는 데 써 버리느냐?

들어라, 들어라

 

나의 말을 들어 보아라.

 

맛좋은 음식을 먹으며 기름진 것을 푸짐하게 먹으리라.  

 

이사야서 55, 1-2

 

이 게시판은 가톨릭의 종교 사이트이기 때문에

 

우리 평신도들의 영혼의 쉼터와 안식의 터이며

 

평신도들의 영성이 계발되어지고 영성의 깊이가 채워지는

 

그루터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성직자 수도자들에 대한  글들에서

 

우리 평신도들을 위한 글들로 분위기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고...또 감성을 위한 부드러운 글들과  

 

조금은 딱딱한 영성적인 글들이 조화있게

많이 많이 올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단물과 벌꿀이 뚝~뚝 떨어지는 깊은 산속

 

옹담샘가의 게시판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바로 "내 마음의 뜨락"이 되는 사이버 공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사옵니다.

사랑의 소피 오늘 꼭 드리고 싶은 글 하나

 

광주 대교구 자유게시판에서

 

길어 올려 왔답니다...으랴챠챠..낑 낑...

 

그리고

 

여기 오신 님들을 광주 대교구 자유게시판으로 초대합니다.

 

그 곳에 서성래 신부님께서 너무나 영성적이고 좋은 글들을

 

어느날 갑자기 너무도 마니 마니 올려주셔서

 

사랑의 루미 그 글들중..

주님께서 꼭 제게 해주신

 

말씀을 들어 무지 무지 행복했고

 

모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단비 세례를 흠씬 맞은

 

기분이랍니다. 꼭 오셔서 좋은 글들 많이 접하시고

 

쉬었다 가시기를.....

 

그 글들중에서 제가 벌써 두개나 이곳에 길어올렸답니다.

 

오늘도 또 한글 길어 올려 왔어요.

 

....무겁지만..끄으응...내려 놓을께요. 히~~.

 

 

아들아, 성서를 읽어라.

 

그러면 죄를 짓지 않을 뿐더러

 

모든 악한 길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늘 기억함으로써

 

네 종말을 잘 준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서를 읽어라.

 

그러면 내 계명의 길을 달릴 것이니,

 

이는 네 발의 등불이고,

 

네 길의 벗이 되기 때문이다.

 

성서를 읽어라.

 

그러면 네 영혼은 항상 내 손안에 있을 것이다.

 

네가 내 법을 잊지 않기 때문이다.

 

 

성서를 읽어라.

 

그러면 네가 잘될 것이다.

 

내 증거는 네 마음의 기쁨이 되기 때문이다.

 

성서를 읽어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약속한 영원한 상급을 위해

 

네 성무를 완수하기에 온전한 열심으로 열중하게 될 것이다.

 

성서를 읽어라.

 

그러면 강론 때 네 말은 꿀과 같이 달 것이며

 

네 목소리는 내 말을 옮길 것이며,

 

덕행에 있어서나 찬미에 있어서

 

악습을 꺾을 것이고,

 

사막의 황량함을 없애고 악인들의 영혼을

 

감동케 할 것이다.

 

 

성서를 읽어라.

 

그러면 네 판단들이 내 판단에서

 

결코 동떨어지지않을 것이니,

 

네 눈밑에 내 법을 항상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내 성서는 사람들의 빛이기 때문에

 

이것 없이는

 

모든 사제가 어둠 가운데서 소경으로 있을 것이다.

 

또한 강론을 할 때 허공만을 바라보거나

 

우화만 애기한다든지,

 

인간적 지혜의 말만 한다면

 

아무 것도 구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아들아, 하늘을 향해 숨쉬어라" 중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 우리 농부들의 마음이 타는 논두렁만큼이나

 

애태움으로 쩍~쩍 금이 서려 있을텐데요,

 

다행히 오늘 오후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네요.

 

님들의 가슴속에도 주님의 말씀인 단비가 촉촉히

 

젖셔지는 하루가 되시기를....

성서를 열심히 열심히 읽읍시다....루미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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