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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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선문답인가 횡설수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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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자 [tinakanis] 쪽지 캡슐

2010-07-14 ㅣ No.157558

불경도...
 
성경도....
 
본디 자리에 들면...
 
방편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과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이 어찌 다르겠습니까?
 
 
단지...
 
수행의 방편이 다를 뿐...
 
방편은 길위에 놓여있을뿐...
 
예수가 걸어간 길...
 
석가가 걸어간 길...
 
그 길을 걷는 지도와 상세 요약본이
 
성경과 불경 이거늘...
 
성경과 불경을 보고 그것을 외운들...
 
그속의 예수와 석가를 만나고
 
그들의 현존을
 
시공을 넘어서서 체득하지 못한다면...
 
 
어디에 길이 있는지 모를
 
지도를 가지고 헤매는 격일것입니다...
 
 
수줍은 소녀이던...
 
외로이 혼자가는 코뿔소이던...
 
그것은 길을 걷는 자들에게서 나는
 
향내일뿐...
 
 
얼음이었을때는 형체를 고집하지만
 
물로 되어선 담기는 곳에 따라 형체가 지워집니다.
 
수증기가되어선 세상 만물에 스며들지 않는곳이 없이 스며듭니다...
 
고집하지 않았던 형체조차도
 
벗어나서...
 
성체가 쪼개지고 나뉘어서 많은 이들에게 먹히듯이...
 
모든 만물에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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