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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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많은 여우와 털 없는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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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6-10-27 ㅣ No.5569

 

털 많은 여우와 털 없는 여우




어느 추운날, 털 많은 여우와 털 없는 여우가
먹이를 찾아 헤매다가 맞닥뜨렸다.
털 없는 여우는 가뜩이나 춥고 허기진 데
경쟁 상대까지 만나자 잔뜩 웅크리고 으르렁대며
경계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첨에는 깜짝 놀라는 시늉을 하던 털 많은 여우가
갑자기 배꼽을 잡고 데굴데굴 구르며 털 없는 여우를
손가락질까지 해대며 놀리기 시작했다. 
 
 


 




푸하하하하........
무슨 여우가 그리두 털이 없냐?
야, 너 여우 맞아?
아이고오~  배야!
 





하하하하하.....
저 꼬락서니 하고는 .......ㅋㅋㅋ
 


 

 

가뜩이나 털이 없어서 긴긴 겨울을 나기도 서럽고
배고픈데 놀림까지 받자 털 없는 여우는
못 참겠다는 듯 소리쳤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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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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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샤!  추워서 뒤집어 입었다.  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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