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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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앙의 울타리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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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ㅣ No.4400

안녕하세요?

 

남편문제로 글을 씁니다.

저는 학교졸업무 계속 직장생활을 해왔고, 초등학생 둘을 둔 주부입니다.

관면혼배를 받았구요. 결혼 후 남편은 세례를 받았습니다.

결혼후에도 남편의 협조로 학교도 다니고 2002년에는 박사학위까지 받았습니다.

 

2002년도에 남편의 직장에 대한 문제가 시작돼더니 2003년 드디어 회사가 문을 닫고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침 작은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가정에서 아이들을 차근이 돌볼이가 생겨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2003년 일년내내 방황을 하더니 "기"에 대한 공부를 하고 주역공부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미신이 아닌가해서 충돌이 있긴했지만 직장생활도 바쁘고, 아이들 돌보기에 바쁜 남편에게 고맙고 미안하기도 해서 그럭저럭 지나왔는데 최근에는 점점 이상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딸아이가 최근에 첫영성체를 했는데 여행중에 아빠와 같은자리에 앉을 때마다 눈이 빨개지도록 눈물을 계속해서 흘리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2년이상 집에서 부딪치면서 아이들이 어려서인지는 몰라도 아빠를 극도록 싫어합니다. 힘들면 아이들에게 욕을 하는지 애들이 아빠가 우리한테 욕을 한다면서 저에게 말합니다.

 

최근에 남편은 이제 집을 떠나 깊은 산중에 가서 "기"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해서 그동안 고생도 했다싶어

양해하고 고려중이었는데,,,,,,, 배우자인 저도 꼴도 보기 싫고, 아이들도 성가시고 귀찮고, 본인의 어머니도 극도로 싫다고 합니다.

 

기쁜마귀도 없다는 말씀이 떠올라 이런 글을 씁니다.

남편이 신앙의 울타리 밖의 세계로 까지 나갔는지, 남자로서 가정일에 지겹고 우울증상이 있어서 그런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남편은 최근에 본당신부님과 신앙상담을 했다면서 기는 순수한 과학이며, 미신도 아니고 신부님도

본인의 생각에 공감하신다고 전했지만 저는 부부가 같이 상담을 받자고 주장했더니, 그러면 신앙상담

자기는 받지 않을테니 혼자하라고 해서 남편혼자 받았는데, 솔직히 모든것에 대해 받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사람들 사주도 봐주고, 이름이 좋지 않다며 어떤사람에게는 호도 지어주고 "기카드"라고 주면서

가지고 다니면 나쁜운에거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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