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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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천주교를 믿으려 하는데 예비자 교리반과 세례문제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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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4.206.44.*]

2011-05-07 ㅣ No.9479

신부님과 상담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명동성당에서 예비자 교리를 받으실 예정이시면 명동성당 신부님께 상담을 신청하셔서 본인의 사정을 말씀 드리시면 어떠한 해답을 구할수 있을 것입니다.
신부님께 말씀 드리기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수녀님께 말씀을 드려보세요.
 
가톨릭 교회에서 세례를 주시는 분은 하느님 이시지만 이 세례를 주기위해 준비하고 집전하시는 분은 각 본당의 주임신부님 이시기에 신자에게 세례를 줄 것인지 주지 않을 것인지를 구분하는 권한은 본당 신부님께 있답니다.
아마도 세례를 받고자 하는 확고한 마음이 있다면 하느님께서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물론 각 본당 신부님들께서도 신자의 사정을 들어 보시고 난 후에 좋은 결정을 해 주시기도 합니다.
 
한 예로, 얼마전 저의 대부님께서 대부님 본당에서 두분께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두분 다 20여년 전 부터 세례를 받고자 하셨지만 한 자매님께서는 시댁집안이 개신교 집안이고 자매님도 개신교에서 오랜 신앙생활로 장로직분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다른 형제님께서는 세례를 받고는 싶었지만 오랜기간 운영해 오시는 사업으로 인하여 성당을 찾아올 시간도 없으셨고, 성당에 같이 가자고 이끌어 주시는 분들도 없으셔서 혼자 속앓이를 많이 하신듯 합니다.
대부님께서 이 두분의 이러한 사정을 들으시고 본당 주임신부님께 말씀을 드렸답니다.
신부님께서는 대부님께서 직접 교리를 가르쳐 주시고 2개월 후에 있을 세례식때 다른 예비자들과 함께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달 전에 세례를 받으셨고, 지금은 두분다 신앙생활에 전념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대부님께서는 선교사로서 본당 신부님의 요청으로 교리교육을 담당하고 계시기에 가능하셨을 수도 있지만 신자들의 어려운 이야기들을 사제는 언제든지 듣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찾아 주어야 합니다.
아버지라면 자녀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그 사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 주십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신부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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