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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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1-09-02 ㅣ No.23976




※ 마우스를 움직여 보세요... 반짝이는 예쁜 파란 별☆이 생겨요.


배경 음악: 안치환 『 내가 만일 』



..... 나탈리아의 게시판입니다......!』



※ 마우스를 움직여 보세요... 반짝이는 예쁜 파란 별☆이 생겨요.


† 그리스도의 향기~~ ... 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성당 주일학교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휴우~~ 덥던 여름이 아직 9월인데도,


우리 곁을 쉬이~ 떠나기가 아쉬운지


아직 더운 볕으로 곁에 머물러 있네요!



한 주일 동안 잘들 지내셨습니까?


매주- 여러분들께 안부 인사 전하며 평안함을 물어보며


저 또한 한 주간에 베풀어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to.


9월은 순교자 성월이지요...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교회 안에서


지금 나는 자유로운 믿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 온전치 못한 내 신앙에...


... 그 분들께는 죄스러움과 함께


여지껏 아이로 머물며 자라나지 못한...


... 내 믿음 대한 조용한 반성을 해봅니다.


기쁘고 행복한 일에서만


자리한 나의 하느님은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늘... 원망의 대상이었고,


왜 내게만..... 하는


..... 또한 미움의 상대였습니다.


to.


하지만 세월은 마냥 시간의 지나감만을...


... 남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에서부턴가


난- 내게 찾아드는 슬픔 속에서도


희미하게나마 주님의 사랑을 보게 되었고,


나에게 오는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사랑하는 주님의 맘을 약간은 철든 눈으로...


...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o.


그래서....


이제 나- 내게 허락되지않는 것들에 대한


원망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그 분은 나를 위한


더 큰 사랑을 준비하고 계심을 아니까요...!


내가 갖고 싶은 것에 대해.....


...소유치 못하는 것에 대한


원망 또한 없을 것 같습니다.



참도 바쁘게 그 분 서둘러... 서둘러서...


나를 위한 은총 한보따리 싸들고.....


... 총총 따라 다니심을 이제는 아니까요!


to.



이제 곧 가을은 와서.....


익어 익어 영글테고...


... 그럼 나 비록 서툰 사랑이나마


그 분의 사랑에 응답하는 결실의.....


..... 계절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엔가


문득 거울을 보았을 때....


... 어느새 부쩍 자라난 내 믿음의 키에


기특해하실 주님의 얼굴에............


그저 행복함만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기쁨만을 한 가득 안겨드리는


그 분의 퍽도 고운 딸이었으면 합니다.


- 아멘 -





연중 22주일 간장 종지와 복음 말씀』


약 손


오늘은 비가 오고 빗속에 무궁화가


힘없이 지고 있습니다.


제 마음도 까닭없이 잿빛으로 어둡고 슬퍼


비를 맞으며 들에 나가


강아지 풀이라도 한다발 꺾어다


당신께 드리려고 합니다.


아주 먼 옛날 내 할머니


그 부드럽고 까실한 손으로


등을 쓸어 주시던 사랑,


그렇게 주님 오늘 제 마음에 오시어


가슴 쓸어 주시면 슬픔도 착하게 잠들 것 같사온데…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 루가 복음 14장 1절 - 14절』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 집에


들어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 보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손님들이 저마다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 하나를 들어 말씀하셨다.


"누가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가서 앉지 마라.


혹시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또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주인이 와서 너에게


'이분에게 자리를 내어 드리게.'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안하게도 맨 끝 자리로 내려앉아야 할 것이다.


너는 초대를 받거든 오히려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여보게, 저 윗자리로 올라앉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다른 모든 손님들의 눈에 너는 영예롭게 보일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예수께서 당신을 초대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점심이나 저녁을 차려 놓고 사람들을 초대할 때에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잘 사는 이웃 사람들들 부르지 마라.


그렇게 하면 너도 그들의 초대를 받아서


네가 베풀어 준 것을 도로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잔치를 베풀 때에 오히려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불러라.


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그들은 갚지 못할 터이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 주실 것이다."





나에게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긴 것 같습니다.


생각만으로도 피이~ 하고


그냥 절로 행복하여 웃음만 나오는...


어린 왕자가 꽃을 정성스럽게 가꾸며


퍼부었던 그런 유난한 사랑이 아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저 갑남을녀의 약간은 촌스러운


맘인들 어떻겠습니까?


서로를 위한다는 맘 하나...


... 그 한없는 믿음만 있다면요.


아름다운 그 분을 위해


특별한 맘 모두 기도 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라구요...


- 2001년 9월 2일 -


... 아름다운 사랑에 승복한 나탈리아가.



P.S: " 내가 만일....


그 시절 그 분들처럼 그 힘겨운 믿음 앞에 있었다면


난 당당히 예수님 당신을 사랑한다 했을까..... ?


조용한 묵상과 기도로 그 분들의 믿음을


닮아가는 한 주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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