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나의 하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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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10-14 ㅣ No.30611



* 나의 하늘은 (이해인)


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몹시 갑갑하고  울고 싶을 때
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 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그 들판에서
꿈을 꾸는 내 마음

파랗게 파랗게
부서지지 않는 빛깔

하늘은
희망을 고인  푸른 호수

나는 날마다 희망을 긷고 싶어

땅에서 긴 두레박을
하늘까지 댄다

내가 물을 많이 퍼 가도
늘 말이 없는  하늘


 

 * 높은 하늘의 햇살이 눈부시게 펼쳐진
주님주신 참평화의 가을, 연중 제 28주일 입니다.

안녕 하세요?
어제 주말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요??

이제 눈앞에 보이는 풍경들은 새옷으로 아름답게 갈아 입었고
곱게 물든 잎새들은 저마다 아름다움으로 우리곁을 맴돌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산책 길에는 걸음 마다 코스모스 하늘거리고 국화꽃도 만발하며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잎이 우리들의 이 가을을
아름답게 꾸며가고 있어  즐거움이 더한 휴일입니다.

이 계절 가을은, 늘 우리들 마음속에
아쉬운 시간, 아름다운 기억을 곱게 간직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오늘은 주일을 맞아
이해인 수녀님의 <나의 하늘은?> 이라는 글을 가을 영상에 수놓아 올립니다. 
어쩌면 맑고 파란 하늘이 창조주 하느님께서 가을에게 주신 선물이 아닌가 싶어요.

꼭 파란 물감을 뿌려 놓은 것 같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으로 여러가지 그림도 그려보며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면서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기도 하잖아요.

수녀님의 말씀처럼 높고 푸른 하늘이 바다가 되기도 했다가
숲이 되기도 했다가  때로는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되고, 내가 편안하게 쉴 집이 되기도 하는~
하늘은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재주가 많은 요술장이가 아닌가 싶기도 하답니다.

저도 오늘은 마티아의 하늘에 곱고 예쁜 저만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답니다.
 

같은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 형제 자매님,
오늘 성서 말씀의 주제는 감사입니다.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행복했던 순간, 순간에도 감사하며
깊어가는 가을철의 풍요로움이 언제나 감사의 마음속에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늘~ 따뜻한 성원 보내주심에 마티아도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matia)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 송창식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 묵주기도성월,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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