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이 가을처럼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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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10-26 ㅣ No.30911

 

 

 * 이 가을처럼만 살자 -
  
  

가을의
달밤은 추억처럼 깊다.

나이테 그리며
서성거리다 멈추어진 시간처럼
네가 내게로 오기까지
진실의 길 위에서
이 가을처럼만 살자.

비우고
또다시 일어서는 일이란
네가 내게로 와서
이별을 고하며
사랑하는 이름 하나 땅에 묻는 일..

바람에 흔들려
갈대 숲 술렁이고
사모하는 마음이야
첩첩이 산을 품어도
너를 바라보는 설움이야
눈을 감고
발목이 시도록
이 가을을 걸어가는 일..

하늘의 우는 소리야
바람처럼 휘몰아 다시 되돌아와도
너와 내가 없는 인연으로
네가 내게로 오기까지

산다는 것이
눈물겹도록 서러운 날
해질 녘 가을처럼 사랑하며
진실의 길 위에서
이 가을처럼만 살자.


* 글 ; 김영숙



 * <땃방>을 사랑하시는 형제(자매)님!! 
눈 부시게 청명한 가을의 진한 향기 묻어났던 오늘도 어둠이 깔렸습니다.
 
한 주를 마무리 하는 금요일 잘 보내셨는지요??
이제 또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이 다가왔네요.
 
퇴근길 차안에서 프로야구 한국씨리즈 4차전(잠실)을 곁눈으로
슬슬 보면서 운전 했는데, 어느새 4회초로 접어 드는군요.
 
야구경기를 무지 좋아하는 마티아지만, 그래도 땃방의 형제(자매)님을 먼저 만난후
캔맥주 한 잔 하면서  다리 쭈우욱 뻗고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볼까 합니다.
 
형제(자매)님~!!!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살이를 아름다운 가을처럼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곱게 물든 단풍처럼 우리의 삶도 아름답게 물들도록 살았으면 좋겠답니다.

젊어서는 힘들게 살았어도 노후에는 정말 아름다운 가을처럼
멋있게 살고 싶은 작은소망...
아마 누구나 마찬가지의 바램이 아닐까 싶네요.

나무가 가을이면 곱게 물들었다가 모든 것을 나누어 주고
알몸으로 말없이 떠나가듯이
우리네 삶도 아름답게 피었다가 남을 위해 나누어 주는
배려하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이 아름다운 가을을 닮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잠시 마음을 가다듬어 보는 금요일밤 입니다.
   
이제 지난 월요일부터 쌓인 피로 말끔이 푸시고
편안하고 복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티아는 T.V와 친구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matia)  
  
* 잠실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 공격 5회초 1사에서 조동화에 이어 랑데뷰 홈런을 친 김재현이 덕아웃에 들어오며 환영받고 있다. (연합뉴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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