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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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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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baeyoakim] 쪽지 캡슐

2006-12-04 ㅣ No.5797

 

 

 

 태극기 휘날리며



일본 도꾜 국제공항(나리따 공항)에 한국의 VIP(very important person, 고급

 

외교관 또는 고위 공직자 등 매우 중요한 사람)를 태운 인천 공항 발 여객기가

 

도착했다. 대기하고 있던 리무진(limousine)이 VIP와 보좌관(輔佐官)을

 

태우도꾜 중심가의 특급호텔을 향하여 태극기(太極旗)를 휘날리며 천천히

 

출발했다. 세상이 다 알아주는 도꾜의 극심한 교통체증(交通滯症, heavy traffic)

 

때문에 리무진은 력을 낼 수가 없었다. 차를 타거나 걸으며 길을 지나가던 일본

 

여성들의 안테나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천천히 전진(前進)하는 리무진이 포착됐다.

 

차를 운전하던 여인들은 핸들을 돌리고, 길을 걷던 여인들은 발걸음을 되돌려

 

리무진을 뒤 쫒기 시작했다. 자기들만 쫒는 것이 아니었다. 어디론가 핸드폰을

 

때리는 것이었다. 얼마 후 리무진이 특급호텔에 거의 다 와갈 무렵에는 구름같은

 

일본 아줌마들의 행렬이 뒤를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 드디어 리무진이 특급

 

호텔에 도착하고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룬 일본 아줌마들이 비명을 지르며

 

리무진을 둘러쌌다. 호텔 보이가 리무진의 문을 열자 차(車)안에서 늙수그레한

 

VIP와 보좌관이 점잖게 나오는 것이었다. 만면에 미소를 띄고 손을 흔들면서...

 

그것을 본 일본 아줌마들, 경악(驚愕)을 금(禁)치 못하며 

 

“장동건이와 원빈이가 폭삭이노 늙었다~!”





                                     


                                             - 끝 -


 
장정원( (2005/03/02) : diz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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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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