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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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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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3-05-26 ㅣ No.11243



'변태' 오인

어느 날 저녁 미용실에 한 남자가 와서 커트를 해달라고 했다.
미용실 아줌마는 그 남자를 자리에 앉히고
목에다 천을 둘러대었다.
아줌마가 한창 커트를 하고 있는데,
이 남자는 눈을 가늘게 뜨고서 오른손을 천 밑으로 가져가더니
가운데 부근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게 아닌가.

그 남자는 그것도 모자랐는지 왼손마저 천 밑으로 넣어서는
양손을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남자가 그 일을 다 마치고 나서 손을 빼려는 순간
아줌마는 이 광경을 보고 기겁해 옆에 있던 드라이어로
"이 변태야!" 외치며 힘껏 그 남자의 머리를 후려쳤다.

남자는 기절하고 아줌마는 즉시 밖으로 뛰쳐나와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잠시 후 경찰이 도착해서 그 남자를 흔들어 깨우며 물었다.

"당신 여기서 뭐 했어?"
그 남자가 말하길,

"무슨 일이죠? 머리 깎으면서 안경을 닦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

 

"여기가 모텔여? 여관방여?"

 

저번주에 내가 지하철 타고 집에 가던중 내 옆에는
커플이 앉아 있었고 그 옆에는  어르신 한분이 졸고 계셨음.
글구 그 맞은편에도 나이 드신 어르신이 앉아 있었음ㅋ

근데 이 커플이 애정행각을 무지 심하게 하는거임ㅋㅋ
첨엔 좀 부럽기도 했음
정말 사랑하는구나 생각하면서...
근데 점점 도가 지나침.
소리까지 쪽쪽 내면서 뽀뽀를 하는거임ㅋㅋ
눈살 찌푸려지는데
갑자기 맞은편에 어르신이 크게 소리치심

"ㅅㅂ 여기가 모텔여 여관방여!"

커플 당황함ㅋㅋㅋ
지하철 모든 사람들이 커플 쳐다보고...
커플 굳었음ㅋㅋㅋㅋ

근데... 근데...
갑자기 커플 옆에서 졸고 계시던 어르신이

"내가 여기서 졸던말던 뭔 상관이여ㅅㅂ!"
하고 소리치심

지하철 사람들 다 빵터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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