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네번째 소망....
어제 오후에 택시를 타고 오는길에 내가 탄 차 옆으로 시끄려운 음악소리를 내면서 질주하는 오토바이한대를 봤다...
차와 차사이를 헤집고 가는모양이 무척 위험하기도 하고해서 무심코 에구~ 하면서 혀를 찼더니...나이 지긋하게 드신 기사님 왈...저사람도 저게 생계수단인데...한다...
깜짝 놀라서 기사님 얼굴을 봤더니...무척 차분하게 보이신다...아하 맞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어진 것이다...
며칠전 프랑스와 평가전하던 날이다...고교동창이랑 히딩크의 체력훈련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에 그 친구가 왜 차범근감독은 유럽에서 그렇게 많이 뛰고도 그 점을 몰랐을까하고 의문을 표시한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사람들은 외국인에 비해 체구가 작기때문에 체력에서는 어쩔수없다고 미리 못박고 나서 자포자기해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한때는 김재한이라는 장신의 선수를 이용해 포스트작전을 펴거나...헤딩등 고공전을 아예 피하고 숏패스로만 승부를 걸려고 들었다...
하지만 어제는 놀랍게도 수비진들이 헤딩을 자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그것도 장신의 폴란드보다 우위에 서있었으니...너무도 놀랍기만 했다...[나중에 알았는데 히딩크감독이 폴란드의 장신에 대비해서 헤딩연습을 많이 시켰다더군....]
더우기 몸싸움에서도 [거의] 전혀 밀리지도 않고......
그래서 프랑스평가전이 있던날 친구에게 이렇게 내 생각을 밝혀봤다...
우리나라 사람이 보는 시각과 외국인이 보는 시각이 달랐다는 점일거다....
체구도 크고 체력도 좋은 외국인이 볼때 우리나라 사람이 뭐가 부족한지 또한 그것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우리완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었을거다..하고...
이런 점에서 우리팀에는 미국국가대표팀 출신의 비디오분석관이 있다하니...10일날 미국마저 화끈하게 이길수 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 월드컵으로 돈많이 버는 것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로 생각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달라도 서로가 존중해주면서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주는 풍토하에 진정한 일체감을 누리고..나아가 같은 민족인 북한과의 통일의 길을 재촉했음 하는게...나의 첫번째 소원이요 두번째 소망이며 세번째 희망이자 네번째의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