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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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시키는자를 밝혀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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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2-12-03 ㅣ No.44599

 이번 미군 무죄 평결 사건에 대해 온 국민의 분노가 역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평소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있던 국민들 조차 이번일의 부당성에 분노해 있으며 그로인해 sofa라는 괴 협정서의 즉각 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괴 협정서의 수정 내지는 파기에 대한 목소리가 어제, 오늘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그당시엔 시큰둥 했었던 분들도 이제서야 이번 사건의 황당성에 혀를 내두르며 비록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어쨌든 관심을 갖고 개정을 한 목소리로 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간다면 만일에 당시 sofa개정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났을때 관심을 갖고 온국민이 똘똘 뭉쳤다면 오늘날 이런 해프닝중의 해프닝인 3류 코미디같은 재판결과는 결코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좋습니다.

 

비록 늦긴했지만 이제라도 제2, 제3의 코미디 재판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면 단결해서 이 괴 협정서를 개정해야만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분노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신기하게도 엉뚱한 곳에 분노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분노의 불똥이 정말 신기하게도 왜? 미국님께 항의를 하느냐?

 

그까짓 교통사고로 뒈진 두 여학생이 뭐 그리 대단하냐?

 

우리에게 대단한것은 미국님이지 그 두 여학생이 아니다!!

 

하는 정말이지 믿고싶지 않지만 그런 국민들이 있다는 아주 놀라운 사실입니다.

 

좋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칩시다.

 

사고의 자유라는것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그 사고가 단지 사고로 끝나면 다행인데, 오늘날 많은 국민들이 정당한 요구를 하는데에 대해 괜히 딴죽을 걸고 넘어집니다.

 

뒤에서 누군가 사주를 시킨다는 과거에 어디서 많이 듣던 구태의연한 사주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환장할 노릇입니다.

 

거기에 대꾸를 하는 제 자신이 바보같은 생각이 안드는것도 아닙니다만 굳이 뒤에서 이번 사태를 사주한 자의 정체를 제가 아는 한도에서 밝힌다면 두말할것도 없이 바로 그 사주하는 자는 미국입니다.

 

지금 이런 사태를 몰고간것은 북한도 아니고 남한도 아니고 그 두 여중생의 부모도 아니고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도 아니고, 미군 영내에 들어가 우리의 정당한 목소리를 부르짖은 의혈 청년들도 아닌, 바로 미국입니다.

 

여태 그것을 몰랐단 말입니까?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뒤에서 누가 시키는지 궁금하다고요?...이제 궁금증이 풀리셨는지 제가 오히려 궁금합니다.

 

아직도 이런 국민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미국은 너희는 떠들어라~우린 계속 무죄판결 내릴란다. 하며 콧노래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그렇게해도 미국님의 손을 들어주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버티고 있는데 뭐가 캥기겠습니까?

 

어쩌면 미국은 당연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온 나라가 분한 마음에 떨고 있자 표심을 노린 모든 대선후보들이 때는 이때다 하며 저마다 sofa를 개정하겠노라! 공약을 걸고 나오고 있습니다.

 

1번후보부터 7번후보까지 한사람도 빠짐없이 그렇게 하겠노라며 사자후를 토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주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 대선후보들 조차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있다는 바보같은 생각은 안하리라 믿습니다.

 

분명히 알고 계십시요!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번 미군의 횡포에 대해 옹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외롭겠지만 당신들뿐이란것을 인지하십시요.

 

불쌍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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