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박범석님께 '가톨릭신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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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3-02-20 ㅣ No.48480

 

1.

글의 내용보다는 먼저 형식을 꼬집고 넘어가시는군요.

그래야 우위에 설 것 같으십니까? ^^

제 글은 어디까지나 님의 글에 대한 답변이었는데,

님의 글에 대한 반론이었기에

그래서 님의 글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앞뒤 잘라버리고 내용 왜곡하는 경우 많거든요...^^)

그런 짓 안 하고 그대로 인용해서 반론해드린 것도 불만이십니까?

그렇다면 개신교 이단들이 잘 하듯이

님의 글을 앞뒤 적당히 잘라내고

적당하게 편집해서 제게 유리하도록 해놓고 답변을 드리는 편이

님에게 더 편하시겠습니까? ^^

 

2.

반복되는 논쟁이라고 하셨는데 님이 반론을 안 하셨을 뿐입니다.

님은 김영주의 글을 옹호하다못해

통일교의 원리강론까지 옹호하고 나서셨기에 한 말씀 드렸을 뿐입니다.

교리내용을 차지하고

통일교는 문선명과 한학자를 참말씀의 부모님으로 섬기고 있으며,

죽은 자와 산 자를 결혼시키는 엽기적인 행태까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자들의 행태가 하느님 말씀과 맞습니까?

이자들의 사는 꼬락서니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어디가 일치합니까?

 

3.

새로 등장한 것을 모두 ’새로운 진리’라고 이름을 붙이시는 님께 묻겠습니다.

다미선교회는 새로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진리입니까?

여호와의 증인은 가톨릭이나 개신교에 비해 새로 등장했습니다. 진리입니까?

몰몬교는요? 안상홍증인회는요? 신앙촌은 어땠습니까?

 

아, 섹스교라고 혹시 아시는지요?

가톨릭보다 새로 등장한 ’새로운 진리’이니 기꺼이 동참하셔야겠군요?

 

새로 등장했다고 모두 ’새로운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판별할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께서도 거짓된 것들이 참된 것의 탈을 뒤집어쓰고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을 부인하십니까?

 

형식과 기존 교리가 기본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구원자 그리스도는 예수님 한분 뿐이시라는 것을 부인하고

사탄도 그리스도가 되고 우리도 그리스도가 된다는,

즉 우리가 ’구원자’가 된다는 황당무개한 가설에 대해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우리 이전에 사셨던 성인 성녀분들과,

현대에서 하느님께로부터 그분의 뜻을 이해할 달란트를 얻으신 신학자분들의

수많은 연구와 공부를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4.

님은 창조과학자 같은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헬더 까마라 주교님께서는

과학으로 비밀을 하나 하나 풀어가는 인간의 능력 역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달란트의 하나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끈 이론에서 하느님의 섭리로 움직이는 것이 증명되셨다고 하셨습니까?

미안하지만 어느 과학잡지나 어느 과학게시판에서도

님의 주장 같은 것을 입증해주지 않더군요.

다만 ’창조과학사이트’에서 님과 똑같은 소리를 하고 앉아있습니다만,

그들 중에는 아담이 창세기 앞부분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는 자도 있습니다.... ^^

 

5.

각자 처한 상황에 맞게 하느님께 복종해야 한다고 하셨습니까?

우리 상황에 하느님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우리 상황을 맞추어야 합니다.

님은 거꾸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부자 청년 이야기를 아십니까?

그가 왜 슬퍼하며 예수님 곁을 떠났습니까?

그 부자청년이 처한 상황에 맞게 복종했으면 될텐데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 청년의 상황에 맞는 요구를 하시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내어놓고 복종하기를 요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 청년에게 맞추어가신 것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6.

저는 통일교 신자를 증오하거나 혐오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하느님의 모상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통일교 교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거나

통일교 교리가 진리라고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말씀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예수님만을 믿고 따릅니다.

문선명이나 한학자 따위가 예수님을 대신해서

제 참말씀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문선명과 한학자를 받아들이고,

죽은이를 산자와 결혼시키는 그들의 꼬락서니를

내 삶에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종교적 편견입니까?

오히려 편견 없이 바라보기에 그들의 잘못된 모습이 더욱 잘 보입니다.

 

님이야말로 오히려

’모든 것을 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편견없는 모습이다’라는

황당한 선결조건을 내어걸고 있기에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고 말하는 자가

종교적 편견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7.

저 역시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이 타락한 천사 루시퍼에게도 미치시어

루시퍼 역시 최종적으로 그 타락의 구렁텅이에서

그분의 손에 의해 끄집어올려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루시퍼가 타락의 구렁텅이에서 끌어올려진다는 것과

우리의 단 한 분이신 그리스도,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우리가 올라갈 수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그리스도와 같이 희생적 삶을 통해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은 믿지만

제가 문선명이나 한학자처럼

주님 대신의 자리를 꿰어차고 교주가 될 수 있다거나

그리스도가 될 수 있다는 황당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단 한 분뿐이십니다.

저에게 있어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그리스도는 예수님이십니다.

이 말 뜻을 알아들으시겠습니까?

 

8

그리고...

제가 인간완성 같은 허접글을 한 번도 안 읽어보고

제목만 때려맞춰서 반론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요.

김영주가 제목에서 ’사탄도 그리스도가 된다’ 이런 적이 있었습니까?^^

아마 님은 그 글을 읽어본 적이 없을 겁니다.

님이 김영주가 아니라면 말이지요.

 

아, 덧붙여서

제 글을 반론하고 싶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한 반론인지

인용하고 그 부분의 잘못된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이

논쟁의 바른 태도입니다.

흔히 님처럼

두리뭉수리하게 한꺼번에 비판하면 멋져 보이기는 하지만

내용은 별로 없어서

반론하려고 보면 황당하거든요..... ^^

 

-- 가톨릭신자임을 꼭 밝히고 다니는 사람 씀 --

 

덧붙임 : 제가 가톨릭신자임을 꼭 밝히고 다니는 건

먼저 알아서 밝힌다는 뜻이기보다는

밝히기를 부끄러워하거나

제가 가톨릭신자로서 타종교를 억압할 가능성이 없기에

물어보면 언제든 밝히고

묵주반지나 타우목걸이 같이

표나게 가톨릭신자임을 알아볼 수 있는 것들을

감추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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