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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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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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인 [joywon] 쪽지 캡슐

2008-02-11 ㅣ No.33594

 
 
 
 
당신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은 설령 모른다 해도
나는 당신이 더없이 소중합니다
 
 
내가 당신 바라보면서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아마 당신은 다는 모르실 겁니다
 
 
 
 
때로는 삐친 듯
종일 말 한마디 않지만 그래도
 
 
당신 마음속에는
내 걱정뿐인 것을 압니다
 
 
 
 
점심은 먹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커피는 해로운데 몇 잔이나 마셨는지...
 
 
괜한데 신경 쓰게 해서
위장병이 도지지나 않는지...
약이나 잘 챙겨 나갔는지...
제 시간에 약은 먹었는지...
 
 
묻고 싶은 마음
열두 번도 더 생기는 줄 압니다
 
 
 
 
원래 무뚝뚝한 성격인 줄 알지만
그래도 때로는
사랑한다는 말도 듣고 싶고
장미꽃 한 송이라도
마음 전해 받고 싶고
 
 
하루 중에 한번쯤은
전화라도 받고 싶어
손에 든 전화기 만지작거리기를
습관처럼 해보아도
 
 
무심한 하루가 저물도록
기별 없음이 섭섭한
당신의 일상인 줄을 압니다
 
 
 
 
그래도 여전한 반복 속에서
나를 지켜 주는 당신
 
 
가난한 마음으로
묵묵히 언제나 나를 기다려 주는
당신이 있어 행복하고
 
 
그런 당신이 내게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Speak Softly Love_Andy Williams
 
 
글...김철현ㅣ그림...Christophe Vacherㅣ꾸밈...Joy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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