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소리 낼 수 없는 조용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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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09-30 ㅣ No.38996


 

* 소리 낼 수 없는 조용한 사랑 ...

밤새 목울대 아프게 휘젓던 고통 진정,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소리 낼 수 없는 하얀 포말로 번진 가슴의 흐느낌입니다

 
어둠에 잠겨 가슴 쥐어뜯어도
차마 가까이 다가오지 못할 
당신이기에
싸늘한 영혼으로 눈물 훔쳐도
쏟아지는 울음 부둥켜안고 있어야 합니다

 
가슴 속 멍울, 추억의 노래라 접어야 할까요
어쩔 수 없이 이별을 부여안으라 한다면
그리 하겠습니다
미처 담지 못한 제 눈먼 사랑일랑
당신 가슴 갈피 속에 넣어 주십시오

 
무수한 시간이 흘러
당신 가슴께 끼워두었던 
그 사랑 마르지 않았다면
당신 영혼에 그득하게 풀어 잠들게 해 주십시오
그것만이 이 바보의 바램이랍니다


 

* 안녕 하세요?
"묵주 기도 성월"이며 "전교의 달"인 시월이 밝아옵니다. (약 한시간 반뒤)
시월의 첫날, 오늘은 "선교의 수호자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대축일"이기도 하지요.
소화 데레사 축일을 축하 드리오며 축일 맞으신 자매님들의 영육간 건강하시길 빕니다.
 
전에는 묵주기도를 <매괴 신공> 또는 라틴말로 장미화관,
장미 꽃다발을 뜻하는<로사리오 기도>라고 했다고 하지요...
 
교회에서 묵주기도를 권장하는 10월을 맞아
우리는 가장 깊은 체험으로 예수님의 구원신비에 참여해야겠네요.
 
또한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마르코 16,15)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복음전파의 중요한 사명을 실천토록 해야겠습니다.
 
 
 
땃방을 사랑 하시는 형제님, 자매님~!!!
시월의 첫날 오늘은 전현숙님의 ''소리 낼 수 없는 조용한 사랑'' 이라는 애틋한 글을 올려봅니다.

그래요..
이 세상에는 떳떳하고 행복한 사랑도 많지만
남에게 말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그런 아픈 사랑도 많찮아요.

죽을 만큼 보고 싶고 가슴이 찢어지도록 그리운데도
그립다고 보고싶다고 말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 사랑도 있는거죠.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한다 말 하지 못하고
눈물로써 아픈 가슴을 적시는 말 못하는 사랑은
참 가슴 아픈 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사랑하는 교형, 자매님~!!!
밤이 깊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 즐거움이 함께하는 편안한 밤 되시고
새로운달 시월에도 소망하시는 모든일 이루워 지시길 빕니다.
 
 
(m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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