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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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주님 만찬 성목요일."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요한 1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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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2-04-14 ㅣ No.224890

04.14.주님 만찬 성목요일."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요한 13, 6)


우리의 발을
씻어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만나는 주님 만찬
성목요일이다.

처음이고
마지막인
예수님의
사랑이다.

사랑은
한 분이시며
하나이다.

주님 만찬과
주님 십자가의
무게는 언제나
동일(同一)하다.

삶 안에
또 다른
삶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십자가의
사랑이다.

예수님께서는
몸소 잃어버린
이 사랑을
만찬과 십자가로
되찾아주신다.

사람이 사람을
돌보는 법이
언제나
사랑임을
가르쳐주신다.

사랑은 모두가
삶의 주인공이
되는 삶의
절정이다.

사랑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언어로
사랑을 나누시고
우리의 마음으로
사랑을 먹이신다.

씻어주시고
먹여주시는
주님의
십자가와
주님의 만찬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사랑이다.

참된 사랑은
나와 너의
간격을
하나로
좁혀준다.

욕심을 이기는
사랑이 우리에게
오셨다.

사랑은 발을
씻어주고
발을
닦아주는
사랑이다.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랑의
자녀들이다.

지상에서의
마지막 사랑이
씻어주고
먹이시는
지극한 사랑
저녁식사로
파스카 성삼임을
여신다.

사랑으로
사랑을
완성하시는
주님이시다.

함께하는
저녁식사와
발 씻김
함께하는
십자가의 수난
함께하는
부활이다.

하느님과 우리는
원래부터
함께하는
사랑이다.

사랑으로
함께 이겨내고
함께 건너가는
파스카의
자녀들이다.

때 많은
제 발을
씻어주십시오!

당신 사랑에
머물겠습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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