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자유게시판

08.01.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마태 1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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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2-08-01 ㅣ No.225600

08.01.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마태 14, 13)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
가장 알맞은
복음을 가장 쉽게
전하려고
노력한 알폰소 성인의
기쁜 축일이다.

모든 극단에서
벗어나
진리의 길잡이가
되시는 알폰소 성인은
또한 구속주회의
창설자이시기도 하다.

우리 삶의
가장 중심에
두어야 할 분은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을 닮은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랑은

알폰소 성인에게선
곧 생활이며 신앙
그 자체였다.

예수님의 복음은
화려한 성당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님을 뜨겁게
만난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이
복음의 참된 방향이다.

복음을
거스르지 않는
삶이 곧 사랑이다.

사랑 안에
사랑의 질서가
있다.

윤리와 신앙은
이와같이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다.

윤리의식과
정신문화는
신앙생활의
선물이다.

공동체의 사랑과
신뢰의 바탕 안에서
성장해 가는
윤리정신을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낡은 것을
떠나야
새포도주를
만날 수 있다.

철저한 자기회개를
체험한 알폰소 성인의
삶에서 소외된 이들을
향해 찾아가는 삶이
회개의 삶이며
복음의 삶임을
깨닫게 된다.

예수님의
십자가 상처와
고통에서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떠남과 돌아감을
만난다.

소외된
가난한 이들을
찾아 떠나시는
삶에서

다시금 삶의 방향을
만나는 오늘이다.

복음은 공간에
결코
갇혀있지 않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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