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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동 [ynin] 쪽지 캡슐

2004-04-18 ㅣ No.65741

호남권에서 있어서의 열린우리당의 압승 역시 또 다른 지역주의일 뿐이다.

정말 호남인들이 지역주의와는 상관없이 정치발전만 생각한다면 적어도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만이 아닌 다른 당(한나라당/민주노동당/자민련)이 최소한의 발을 붙일 수 있는 지지를 보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지 민주당을 대체한 세력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열린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는 것은 단지 호남인들의 정서를 대변할 정당이 민주당에서 열린당으로 대체되었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그 외 정당엔 인물이 없었다고? 그럼 똑같은 논리로 영남권에서도 통할 수 있는 논리가 아닌가. 또 호남권에서 민주당이나 열린당 외의 당에 인물이 없다는 것은 그동안 어찌되었건 다른 당의 인물을 키워내지 못한 호남인들의 지역주의 탓일 뿐이다.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늘 호남의 선택은 정당성을 타의든 자의든 부여받아왔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 무조건적인 정당성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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