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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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굿자만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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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훈 [ilgyo20] 쪽지 캡슐

2005-06-06 ㅣ No.83156

"태안 샘골 지요하 구갑회 어머니 성당종소리 규왕이네 이경복 백화산"

 

 모두가 보고싶었던 이름들 보고오니 참 좋았다.

 

 굿자만사에 별 관심이 없던 아내도 태안에 가자는 제의를

 

 선듯 받아드려주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영등포 구청역 2번출구에

 

 도착한 것은 정확히 8시정각이었다.

 

 나승철 다니엘 부부와 박정웅 안드레아 부부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7인승 테라칸이라 서로 뒷좌석에 앉겠다고 양보하며출발 하였다.

 

 오늘은 연휴 가운데 날이기 때문에 절대로 차가 밀리지 않을거라며

 

 "내가 책임지겠다"고 큰소릴 쳤다.

 

그런데 서부간선도로 진입부터 밀리던차가 계속 정체다.

 

 무얼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난감했다.

 

 다행이도 책임추궁하는 사람이 아무도없었다.

 

 태안에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훨씬 지나서였다.

 

미사참례하고 헌금도 평소에 2배를 책정하고 시골 성당 신부님강론도듣고

 

 볼펜도 받고 하던 꿈은 모두가 물거품이되었다.

 

먼저도착한 버스를 타고온 일행과 반갑게인사를 하고 지요하 구갑회 어머니

 

모두 반갑게 맞아 주었다.

 

 어머니 손을 잡으며 연세를 여쭈었드니 여든둘이라고 말씀하시며 순박한 웃음을 주신다.

 

우리어머니와 동갑이시다.

 

절차에따라 백화산 정상에서 구갑회표 김밥에다 막걸리

 

각자 인사소개로 이어졌다.

 

 그런데 모두들 자기소개와 한마디씩하는데

 

누구하나 뺐다가는 큰일 날뻔 할 정도로 요령있고 재미있게 자기를 설명 한다.

 

스님같은 일파 선생의 자작시 낭송과 지요하님의 시낭송

 

 어느 모임에서도 볼 수없는 광경

 

슬쩍 아내의 눈치를 보니 좋아하는 모습같아 더욱 흐뭇 했다

 

. 이날의 화두는 "常識이었다.

 

우리 자유게시판에서의 모든 활동들이 여기에 근거해야겠다는 지요하님과 나의 생각 이었다.

 

 2차로 도착한 횟집은 경치도 좋고, 회도 싱싱하고 주인집 인심도 후한 것 같아 좋았다.

 

사회와 총무일을 맡은 정재훈 다니엘,남희경레오,

 

나만보면 미소짓는 신성구,곽주만 이모임의 대표격인 배봉균, 권태하님

 

모두 정다운 이름 들이다.

 

on sine상에서 보든 모습들의 다른점과 같은 점을 찾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있는

 

 

굿자만사 모임 영원토록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끝으로 이날 끝까지 노고를 아끼지않으신 구갑회,이경복.

 

 충북의 미인 규왕엄니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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