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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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6일 저녁의 '굿자만사' 모임에 끈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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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sayoo39] 쪽지 캡슐

2005-08-28 ㅣ No.87086

왁자지껄 웃음소리 즐거움에 시간가고

밤깊은줄 모르면서 이마대고 짜본생각

그런대로 빈껍질만 남은것은 아닐지라

모든사람 쓴글에서 고루고루 등용하여

자게판에 무늬만들 준비하며 임명하네 

 

누구든지 공감하는 걷는운동 필요하여

메뉴하나 첨가하니 이름하여 산오르기

번쩍이는 발상에는 실천부대 등장하니

책임직책 부과하면 손과발이 척척이고

감투쓰면 오는과중 마다않고 받으시네

 

앞서거니 뒤서거니 형님먼저 아우먼저

서로서로 칭찬하고 앞선사람 존경하면

존경받는 선배님들 후배어깨 감싸안고

다가오는 어떤님도 후한가슴 내보여서

교인으로 맺는인연 주님마당 한울타리

 

 

반가히 다시 만나셨던 모든분들께 흐뭇한 마음으로 올리는 글 입니다.

 

 

흔히 즐거움을 나누기는  쉽지만

아픔은 보이기를 꺼려하여 나누기가 어려운지라 감춰지기가 쉽지요.

자게의 식구중에 당한 슬픔을 저는 진작알지 못한 아쉬움에

총무일을 하는듯한 분께  망설이다 연락하여 웃으며 질타 하였더니

자신은 허접이라고 소개하시던 레오님,

정모때 연락을 드린다고 하는것을 지나는 말로 들었지요.

 

갑자기 나타난, 그것도 먼 지역이니 제게 많은게 아리송하여

대처방법에 난감해 하는듯하여

"좀 오픈 하시면 안될까요"

이 말 한마디가 제게 많은 생각을 가져 왔습니다.

내쪽이 아닌 저쪽에서 가지는 생각을 해본 것이지요.

기본적인 소개는 하되 실제를 느끼게 해드리는게 예의도 되는구나 하면서.,

 

정모때 연락한다던 약속을 아우님이 잊지 않으셨더군요.

복잡한 일상중에 뭔가를 기억한다는것도 벅찬 요즘에

파티중에 먼곳까지 기억하여 전화하심에

요금부과라는 희생까지 안길수야...

"전화 끊으세요, 제가 걸테니까요"

"때르릉~~~~"

"........."

 

"그새를 못참고,,,30초도 안됐는데 잊어 버렸네...쯥"

 

만방에 공개된 다니엘님의 번호로,

역시 째깍이어서 총무자격재확인.

 

자잘한 과정을 거치고 다시 통화를 했을때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들...

딱딱한 이곳의 활자들이 움직이는 느낌,, 바로 그것이었답니다.

길지나다 남의 잔치마당을 보는듯 하더군요.

남의 잔치는 내것이 아니라도 보노라면 웬지 그냥 흐뭇해서 미소짓게 만들지요 ,

 

구글라라님은 구갑회표 메뉴를 보장해 주시고(특히 제가 김밥을 좋아하는데..)

저는 태안반도 자체에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안과밖을 한꺼번에 알게되니 미래의 태안방문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펑퍼짐 해집니다.

 

배교수님과의 짧은인사 다음에 옆에 앉은죄로(?) 바톤을 받으신 요세비 아우님.

영문도 모르며

"누구세요?"

" 노래만 당선된게 아니고 전화통화 당첨 됐어요"

"ㅋㅋㅋ"

경상도 억양과 중부말씨의 대화는 늘 삐꺽거리는 문소리 같은지라

높낮이가 안맞으니 애초부터 듣기좋은 화음을 기대하면 무리...

 

박혀있던돌  혜서젬마님께는 굴러온 또 다른젬마이름 땜시

다른사람에게 혼돈을 불러온 죄(?)로 저는 늘 아첨하고 싶었다오.

 

이어지는  자게에서 핀 부부별과의 통화,

"자기야"하고 피터팬을 부르는 소리...

"엥~ 저건 옛날 호칭인데.."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오빠라 한다던데 ...혼자서 키득대며 웃었답니다...사연을 좀

들어봐야 겠던걸요, 구식호칭을 부르는 이유를..

 

"할머니~"

팝비아노는 역시 음악에 강세라 톤 역시 높아서

노인공경을 잘하는 젊은인가 벼유...아~ 잘 들리라고~...옳거니~

할머니 타이틀을 향해 열심히 가는줄을 어찌알고  저리도 연습을 잘 하는지..

 

권태하선생님의 고백록을 읽으며 기대하던 권선생님의 경상도 사투리들..

웬 젊은이의 서울말씨.

"혹시 중간에 누구 딴 분이 받으셨남?"

 

인터넷의 오묘함중에서

실상이 되어 만나면 모든 글자들이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것 같지요?.

훗날~

제가 갈때는  " 사진촬영불가  " 라는 장소가  있으면 그곳에서 만나 뵙기를...ㅎㅎ

 

반가웠습니다~.

 

 

 

 

 

 

 

                                                           Turn of the 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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