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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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목.성녀 스콜라 스티카 동정 기념일.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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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2-02-10 ㅣ No.224422

 

02.10.목.성녀 스콜라 스티카 동정 기념일.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빵과
부스러기는
결국 하나이다.

오늘도
부스러기를
선물로 받는다.

내려올 수
없다면
올라갈 수도
없다.

바닥까지
내려온
신앙의 절규를
끝까지 외면하지
않으시는 사랑의
주님이시다.

바닥까지
내려온
부스러기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사랑처럼
간절함과
절박함이다.

바닥에서
피어나는
애절한
복음이며

부스러기에서
다시 깨닫게되는
복음의 힘찬
기쁨이다.

작디 작은
부스러기에서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감사이다.

참된 믿음은
감사하는
삶으로
우리모두를
변화시킨다.

부스러기의
눈물도 가볍게
넘기지 않으시는
우리의
주님이시다.

믿음이란
조각 조각으로
부서지는
부스러기의
참된 부활이다.

깨어지는 것
부서지는 것
쪼개지는 것이
성장하는
믿음이었다.

내 삶의 모든
부스러기까지
주님께
내어드린다.

보잘 것 없다고
여긴 부스러기에서
길을 다시 만나는
감동이다.

부스러기는
욕심처럼
무겁지 않다.

진짜 사랑은
너를 위해
기꺼이
부스러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부스러기가
은총처럼
우리에게
오고 있다.

부스러기를
모으니
충만한
오늘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스러기의
은총에 다시
눈 뜨게 하는
삶의 새로운
감사이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
감사드리며
십자가에서
쏟아져내리는
부스러기의
탄생 앞에
무릎을 꿇는
새 아침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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