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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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수."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마태 1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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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2-08-03 ㅣ No.225608

08.03.수."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마태 15, 27)


미쳐 깨닫지 못한
부스러기 은총이
참으로 많다.

은총은 사물의
크기로 결정되지
않는다.

세속의 가치를
내려놓는
부스러기의
믿음이다.

낮고 보잘 것 없는
부스러기에서
참된 겸손을
다시 만나게한다.

크고 높고
귀한 것은
진실하고
아름다운
부스러기의
겸손이다.

복음은 겸손의
가치를 우리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

부스러기의
작은 소금
부스러기의
작은 빛으로도
관계는 치유된다.

한없이 작아져야
우리의 자아가
없어져
주님과 하나될 수
있다.

그야말로
우리는 점점
작아져야 하고
주님은 점점
커지셔야 하는
일치이다.

간절한
부스러기의
은총과 믿음에서
우리 생활의 방향을
다시 만난다.

작아지면
편하고
작아지면
은총이 된다.

부스러기의 믿음
부스러기의
실천이다.

작은 실천을
먹고 사는
신앙인들의
삶이다.

겸손이 없는 신앙은
균형을 잃어버린
아픈 우리들 신앙이다.

부스러기 믿음이
우리의 교만과
우리의 욕심을
비추어준다.

부스러기에서
바뀌어야 할 것은
다름아닌
우리의 믿음의
가치와
생활의 참된
변화이다.

떨어지는
부스러기의
무한한 은총과
무한한 자비를
오늘도 우리는
받아 먹으며
살아간다.

욕심에
눈이 먼 우리가
부스러기
은총을 다시
보게 하소서.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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