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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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예언직을 행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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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희 [lusi71] 쪽지 캡슐

2009-03-06 ㅣ No.131726

+ 샬롬...
 
정말 이 청원이 끝나기 전에는 글을 쓰지 않으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교리경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때 배운 것이 교회에는 3가지 직분이 있다고 답했지요.
 
왕직, 사제직,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언직입니다.
....
 
제가 지금 교회에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예언직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서에 모든 것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리고 그 성서는 대부분 역사와 예언서로 이루어져 있지요.
 
예언을 무엇으로 생각하십니까?
그냥 예수 탄생과 마지막날에 대한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아니요,
우리의 예언자들이 모두 예수를 이야기한 것은 아니며,
바로 그 시대, 그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외침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외침은 정말 단순하게 단 4글자로 정의됩니다.
권. 선. 징. 악...
그분의 말씀에 따라 정의롭게 살면 축복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거스르고 정의를 행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구요.
 
그들은 언제나 최고의 권력자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 야훼의 말씀입니다. 그분의 정의를 따르십시오!! "
 
비굴했던 요나조차도, 그분의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당장 목을 칠 수 있는 왕 앞에서 그들은 외쳤습니다.
" 야훼의 말씀입니다.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십시오!
  가난한 이를 돌보고 역겨운 제물을 거두십시오! "
 
두렵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아모스는 거절합니다. " 저는 평범한 농부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외쳤습니다.
그 분이 그렇게 외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정의를, 세상에 알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게 예언자입니다.
 
그게 교회의 예언직입니다.
해야하기 때문에, 불의앞에서 그분을 믿고 외쳐야 하는 예언직입니다.
 
.......
 
교회가,
왕직안에, 사제직안에 머물기만 한다면,
그것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 그분이 원하시는 평화의 시대입니까?
그분이 보시기에 좋더라... 하시는 완전의 시대입니까?
 
양들이 헤매고 있습니다.
길에서, 교회안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그저 섬기는 왕직안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제직에서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언자입니다.
 
무엇이 아버지의 뜻인지,
아버지의 선은, 정의는 무엇인지,
정말 올바른 지팡이를 들고 외치는 이가 간절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겁니다.
네, 제가 틀릴 수도 있겠죠.
 
또 그래서 질문하는 겁니다.
 
정말,
교회가 응답받은 아버지의 정의와 선은... 지금 현실이 맞는 겁니까? 하고 질문하는 겁니다.
 
예수는 완전한 분이셨습니다.
왕직으로써 우리를 섬겨 주셨고,
사제직으로써 우리에게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셨으며,
예언직으로써 세상을 향해 정의를 외치셨습니다.
 
내가 내 삶을 걸고 내 일생을 건 예수를,
그저 교회안에서 다시 보고 싶을 뿐입니다.
 
교회여,
기도해 주소서...
응답해 주소서...
또 다시 엎드려 비옵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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