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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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 이 글을 읽지 않았으면 오늘 평화로웠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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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주 [jhj5063] 쪽지 캡슐

2009-07-04 ㅣ No.137236

 

 

  

사람의 죽음을 대비시켜 어느 분의 죽음을 폄훼하는 것 같은 이한택 주교 이 분의 글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다듬어 게시판에 다시(차후에) 올리고자 하며.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우셨는지 이번 기회에 공부도 해야 하겠다.

    

“일본인으로서 40년 넘게 한국사회 안에서 예수의 작은 자매회 회원으로 활동해 온 막달레나 아이코 수녀가 지난 7월1일 선종했다. 

7월 3일 오전 10시 서울 대교구 역촌동 성당에서 거행된 아이코 수녀의 장례미사는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직접 주례를 맡아 봉헌되었다. 강우일 주교는 강론을 통해 "그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적 마찰도 많았고, 역사적 긴장도 많았는데, 일본사람으로서 한국에서 평생을 가난한 이들과 더불어 지낸 아이코 수녀"의 삶을 기렸다. 강 주교에 따르면, 아이코 수녀는 "한국에서 30여 년을 활동하고 부친의 병환으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9년 가까이 머물렀는데, 그 후 일본에 남기를 거절하고 구태여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생을 다할 때까지 온전히 자신을 봉헌했다"고 한다. 강 주교는 "아이코 수녀는 한국에 살면서 일본인으로서 그동안 한국인들이 일본에게서 받은 상처를 자신의 온몸으로 기워 갚으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의 글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올라온 기사 중에서 일부를 발췌해 온 것으로서, 아이코 막달레나 수녀님께서는 당신의 조국이 다른 나라에 입힌 상처에 대해서 보속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그 나라에 봉사하며 사시다가 하느님 품으로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적국 일본의 장교복을 입은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진이 떠오르며, 그 분께서는 생전에 그 군복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셨는지, 부끄러워 하셨는지, 명확히 입장을 밝히신 적이 있으셨는지?

꼭 알아보고, 다른 면에서도 내 마음속에 별로 아름답게 자리 잡지 못한, 고 김수환 추기경님에 대한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도 짚어 보아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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