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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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쓰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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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하 [jiyoha] 쪽지 캡슐

2010-07-07 ㅣ No.157240

댓글을 쓰지 않는 이유



저는 '굿 뉴스' 자유게시판에 댓글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에 ‘꼬리글’ 기능이 살아 있을 때는 ‘꼬리글’에 제법 신경을 썼습니다. 공감을 주고 감동을 주는 글 밑에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짤막한 말이라도 달아서 제 뜻을 표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꼬리글 기능이 사라진 다음부터는 ‘추천’은 많이 누르지만 여간해서는 댓글을 쓰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댓글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게시판의 공간 낭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댓글을 달면 다른 분들의 좋은 글들이 그만큼 빨리 아래로 내려가고 또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버립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미안한 일입니다.

다른 분들의 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내 글에 대한 댓글에도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미안한 마음이 더욱 큽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을 꾹 참고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 내 댓글 때문에 다른 분들의 글이 빨리 넘어가버리는 일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댓글을 달다보면 자칫 댓글 행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싶은 좋은 글들이 이내 넘어가 버립니다. 아쉬운 일입니다.

댓글들 중에는 진정성이 없는 글들도 많습니다.
사려 깊지 못한 말들도 많습니다.
그런 글들이 어지럽게 게시판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연유로 저는 댓글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저의 이런 태도를 섭섭하게 여기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또 제 글에 댓글을 주신 분들께는 저의 무응답이 조금은 섭섭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댓글을 쓰지 않는 저의 이런 이유들을 따뜻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기회에 제 글에 댓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자유게시판에도 과거처럼 ‘꼬리글’ 기능이 회생되기를 간곡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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