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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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떻게 하면 신앙이 깊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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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8.77.187.*]

2007-01-08 ㅣ No.4755

안녕하세요?

영세받은지 3달정도 되었습니다.

 

교리반 등록도 정식 일정이 시작되고 참여하게 되어 교리반 시절까지 합쳐도 성당 다니기 시작한지 8달밖에는 안됩니다.

교리반 시절 다른 분들 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때문에 결석하지 않고,,다른 분들보다 기도문 등도 열심히 외우면서 기본 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때로는 남들 앞에서 제 상처를 꺼내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내가 솔직하게 나눔을 해야 다른 분들도 그럴거라는 생각에 최대한 솔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교리 선생님도 좋은 분이셔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영세식의 감동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평소에 유아세례를 받은 친구를 무척 부러워했는데,, 영세식 이후로 그 친구가 하나도 부럽지 않을 정도였어요.

왜냐면,, 그 친구는 영세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지만,, 전 그 감동을 또렷하게 기억하니까요..

 

근데,,영세를 받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주일미사만을 보는 썬데이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어요.

기도를  해도 자꾸 딴 생각이 많이 들고,,

하느님께 자꾸 청원의 기도만을 드릴 뿐입니다.

이렇게 잡념이 많은 채로,, 바라기만 하는 기도를 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교리반 시절에는 붙잡고 물어볼 사람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사람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구역모임에 참석하지 않아서 그런가 생각도 해봤는데,,

전 본가에서 나와 혼자서 생활하고 있고,, 직업적으로 너무 바빠서 구역모임은 엄두를 못내는 상황이거든요.

(지금도 퇴근 못하고 회사라면,, 할말 다 했죠^^)

성당에서 소모임에 들까 해서 좀 기웃거려 봤는데요,,대한히 실례되는 표현일 수도 있지만,,

이 사람들이 하느님께 충성하는 사람들인가..? 성당에 충성하는 사람들인가...? 란 느낌이 들어서 딱히 소속을 정하지 못했어요.( 당시 제가 받은 느낌이 그랫다는 겁니다. 불쾌하신 분 없으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신앙은 결국 하느님과 저의 1:1의 관계니 만큼

구역모임이나 소모임 참여는 부차적인 거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성당에 다니게 된 이유가 제 친구 때문이거든요.

유아세례로 믿음이 깊은 집안에서 성장한 제 친구는 지난 10년 동안 단 한번도 저에게 성당 다니자는 말한마디 하지 않았지만,, 제가 신앙을 갖게 된 결정적 이유는 그 친구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예요.

그리고 신앙인으로써의 제 이상형이기도 하지요.

생활로 증거하는 신앙인이요.

전 정말 믿음이 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합당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근데,, 기도하는 방법조차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믿음이 깊어질까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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