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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돌아가는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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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기 [thomas0909] 쪽지 캡슐

2009-12-06 ㅣ No.144261

+ 찬미예수님
 
주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곳에 사랑을 심으셨습니다.
그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숨을 갖게 해주신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손을 떨며, 이 글을 씁니다.
 
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살고 있는 한 교우 입니다.
글 솜씨도 없지만
단지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움에 두서없이 적어 봅니다.
 
저희 성당은 이제 막 18년을 넘긴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성당입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모든일에 거의 긍정적인 순한 교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곳을 찾아 이민을 온 분들입니다.
뉴질랜드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작은 나라입니다.
요즘엔 천혜의 자연환경 때문에 조금 알려 졌지만.
 
 
우선, 한국에 계신 주교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교포사목은 사제에게 휴가를 주어 쉬기위해(체력단련?_골프) 파견하여 내 보내십니까?
아니면 주교님이 신경쓰기 어려운 골치아픈 분(사제)들을 눈에 보이지 않게 하기위해 보내시는지요?
왜 대 다수의(아닌 분들은 좀 적지요) 교포 사목을 오시는 분들은 현지 상황과 현지 공부를 하지 않고
한국식의 방식으로 교우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시는지요?
여긴 언어의 특수성 때문에 한국에 부탁드려 신부님의 한국어 미사와 강론 때문에 모셔왔는데
미사와 강론은 둘째고 내가 왕으로 한국의 특이한 스타일의 사목만을 이곳에서도 고집을 합니다.
 
그리고 전임 신부의 사목을 100% 인전 안하고 오로지 나만이 옳다고 하네요.
그 다음 신부는 또 전임의 사목을 100% 인정 안하고 또 나만 옿다네요.
우리는 3년에 한번씩 체제가 민주주의와 공산당 두 사이를 달립니다.
이번 신부님은 공산당 이네요. 내 맘대로가 아니면 사목을 못한답니다.
 
현재 부산교구에서 3번째 신부님이 교포 사목을 위해 오클랜드에 사목을 나와 있습니다.
어 떤 이유인지 몰라도 
교포사목만 벌써 3번째(미국에 2번 뉴질랜드) 랍니다.
부산에 계실때는 교구청에서 선교사목국에서 황주교님과 함께 있었다네요.
교구청 이후 부산 토현성당에서 3년 그리고 바로 이곳으로 오시고
오시자마자 줄을 세우더군요.
 
"소공동체"를 해야한다.
한 달에 한번 만나선 안되고 매주 만나야 된다.(저희 오클랜드 시는 서울시 보다도 더 넓습니다.)
신심단체는 다 필요없다.
우려 섞인 저희 신자들의 물음에 토현성당 에서도 큰 성공을 했다.
주교님이 인정하고 뉴질랜드에 꼭 가야 된다고 해서 왔답니다.
여기서도 소 공동체를 해야 된다.
 
네, 해야죠
하느님의 말씀을 나누고
묵상을 하고
복음을 선포하고
이 얼마나 좋습니까?
저도 당연히 동의 합니다.
 
그러나 현지 사회와 교포들의 특성
그리고 현지 교구와의 관계 등 많은 문제가 산재되어 있으면
상의하고 하나씩 하나씩 접목시켜 정말 잘 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1930년대가 아닙니다.
교우들은 이런 신부님의 말 한마디가 법이고 진리라고 믿질 못합니다.
그렇게 행동 하시지 않기 때문이죠.
 
말로는 청산유수 모든 결정은 당신 맘대로
급하게 처리될 아무것도 아닌 조그만 일은 사목회에서 의결해야 된다.
정작 심의하고 의결해야 할 18년 공동체의 회칙은 완전히 뒤 엎어 버렸답니다.
 
사목회는 완전히 줄 서느라 말도 못하고
사목회장은 다니면서 자기는 신부님 편이라고 떠들고 다니더군요
누구편이 어디 있습니까?
우린 다같이 하느님의 자녀지요.
 
또 해외는 미사중에 양형성체를 합니다.(뉴질랜드 전국)
오시자마자 양형성체와 단형성체는 다 같다.
하느님의 은총은 똑 같다.
그러니 단형성체로 바꾼다.
저희 본당만 현재 단형성체를 합니다.
 
그런데 똑 같은데 왜 궂이 단형성체를 합니까?
이유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비용을 신부님이 냅니까?
아니면 거룩한 미사시간을 줄이는 의도는 무엇인지요?
 
또 오클랜드 지역이 서울 처럼 넓은 관계로
한강 이북(North)에선 현지인 성당을 빌려 토요일 토요 특전을 합니다. 
이 미사도 곧 없애겠답니다.
 
토요특전을 주일미사로 대체 되어선 안된다.
주일에 미사 참례를 해야 되는게 맞다.
그래서 주일에 본당미사 참례를 유도하기 위해서
북쪽 토요특전미사를 안하는 방향으로 하겠다. 이런 논리 입니다.
 
본당 교우들이 때로는 현지 성당에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지 성당에 가면 안됩니까?
현지성당은 개신교인지요?
왜 한인성당에 다 나와야 되는지요?
 
어느 미사때 였습니다.
강론시간에 성령기도회는 "뉴에이지운동(그리고 들리는 말엔 반구역장 모임에서는 무당"에 비유)를 하더군요.
레지오는 시대의 산물
전임 신부님에 의해 3년 동안 준비한 교리교사회는 -다 필요없는 짓이다.
난 4주에서 8주면 다 교리교사 시킬 수 있다.
다락방 기도회가 한달에 한번 밤샘 기도를 하는데 - 예수님도 밤을 새워 기도하는것은 원치 않는다.
밤엔 자고 낮에 기도하라.
 
 
모든 신부님들은 나름대로 개성이 있지만
이번에 부임하신 김두윤 안토니오 신부님은 가희 환상적입니다.
이 전 신부님도 가희 환상적(사목회장과 xx끼 까지하고 싸웠어요)이었는데,
그 분은 이분에 비하면 성인입니다.
 
이래서 신부님이 한번씩 바뀔때마다 많은 교우가 현지 성당으로 들어갑니다.
저희 교적엔 당연히 냉담자가 되겠지요.
우리가 인간이 만든 율법에 상처입고 다들 떠나갑니다.
떠난 분들은 무슨 생각으로 현지인 미사에 참례를 할까요?
 
 
부산교구 첫 파견 사제인 윤준원 미카엘 신부님 계실땐.
만나면 반갑고웃고 인사하고
헤어질땐 아쉬운 우리도 그런 공동체 였습니다.
삼겹살에 쏘주 한잔이 따뜻한 그런 공동체 였습니다.
 
그 뒤의 두 김 신부님에
오클랜드 한인성당은 말도 못하는 괴로움에
성당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렇게 되면 안되는데.
 
 
부디 한국에 계신 주교님 이하 신부님들생각 좀 하세요.
교포들은 봉인 아닙니다.
여러 분들의 그 기준에 겉으로만 늘어나는 신자가 되고
입교한 새 영세자들도 이 아픔을 알고 또 냉담자가 되어 떠나갑니다.
인원 수 늘리는데 급급하지 마시고
냉담자를 따 뜻하게 맞이하세요.
양 보다는 질로서...
 
권한을 내세우는 바보가 되지말고
권한을 축소시켜 본 사명인 전례와 강론에 신경쓰세요.
요즘은 내가 가톨릭 신자인게 창피합니다.
 
 
이렇게 많은 죄를 대림에 짖게 되네요.
이제 찾아오실 예수님은 이런 본당을 어찌 보듬어 주실지.
아, 속도 후련하지만 미치겠다.
 
앞으로 자주 잘못되는 부분을 공론화 시켜 볼랍니다.
 
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성당의
한 교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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