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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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어느 술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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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환 [cjhwan] 쪽지 캡슐

2000-06-11 ㅣ No.1269

"야! 술 좀 같이 마시자는 것뿐인데 왜 그리 튕겨!"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하나가, 피아노 치던

 

여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피아노 치던 여자 애는 겁에 질려서 인지,

 

피아노 치던 자리에서 일어나 부들부들 떨고 있다.

 

그 소리 지르던 남자 일행 중 한명이 여자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말했다.

 

"오빠들이 너, 동생같아서 술 한잔 같이 하자는 건데..

 

왜 그리 튕겨?

 

좋게 말할 때 같이 가서 술 한잔 만해.. 자.

 

"남자는 여자 등을쓰다 듬으며 떠밀기 시작했다.

 

그 피아노 치던 여자 애는 몸을 피하며 울면서 사정하듯 말했다.

 

"저... 고등학생이라서 술 못마셔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하지만 남자는 그 말에 아랑 곳 하지도 않았다.

 

카페 주인인듯한 중년 여자는 못본 척 하면서 딴짓 만 하고 있다.

 

카페 안에 손님들도 다들 구경만 하고 있다.남자의

 

일행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고 있다. 모두 7명이다.

 

그중 3명은 모두 팔뚝에 용문신을 한 대머리들이다.

 

나도 병   신같은 손님들과 함께 그 상황을 구경하고 있다.

 

술에 약간 취한채로. 남자는 손님들이 그리고 주인이 모두

 

병신들 이라는걸 알았는지 주위시선에 아랑 곳 하지 안고

 

그 고등학교 1학년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여자아이의

 

몸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나는 입에 담배 하나 물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피아노 치던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옷이 ?겨있고,

 

입가에서는 피가 흐르며 흐느끼고 있었 다.

 

쓰레기가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넌 뭐야 xx세끼야! 저리 빨랑 안꺼져? "

 

쓰레기 일행들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카페 주인여자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도 않는다. 쓰레기가 다시 소리쳤다.

 

"좋은말로 할 때 빨리 꺼져 xx노마!"

 

난 담배를 땅에 버리며 입을 열었다. "쓰레기들."

 

쓰레기 일행들이 나를 둘러쌓다. 쓰레기가말한다.

 

"이 xx놈 보게.." 쓰레기가 쓰레기 일행들을 보고 말했다.

 

"너희들은 나서지 마! 이 새끼, 내가 죽여버리게."

 

난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쓰레기 같 은 놈들을 모두

 

사형대에 세울수 있을지.

 

쓰레기가 나에게 어설픈 주먹을 휘둘렀다.

 

난 주먹같지도 않은 주먹을 피하며 왼손으로 그 놈의

 

멱살을쥐고

 

오른손으로 몇차례 그놈의 얼굴을 짖이겨 놓았다.

 

특히 코뼈가 완전히 납작해 질 때 까지 짖이겨 놓았다.

 

쓰레기의 친구들이 깜짝놀라며 나를 붙잡았다.

 

대머리들이 나의양팔과 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내 복부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굴은 맥주병으로, 왼쪽 다리와 옆구리는

 

의자로 내리 찍었다. 사실 난 싸움을 잘 못한다.

 

그렇다고 영웅심리가 있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피아노 치는 여자애의 옷이 찢기는 순 간..

 

 

 

내 여동생이 생각났다. 이젠 세상에 없는

 

내 여동생이.. 그래서 더 기다릴 수 가 없었다.

 

내 여동생도 저런 똑같은 쓰레기들에게 당했으리라...

 

그때, 경찰들이 들어왔다. 2명의 검사, 5명의 형사,

 

그리고 12명의 경찰들이 그 쓰레기와 쓰레기

 

친구놈들은 별로 놀래지도 않고 피식 피식 웃었다.

 

그중 쓰레기 일행 중 한명이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xx놈.. 넘 이제 죽었어..

 

오늘 있었던 일.. 니가 다 뒤집어 쓸 준비나 해,

 

이 xx노마. 흐흐.." 그 쓰레기가 비웃으며 이어서 말했다.

 

"내가 말해주지.. 우리 아빠가 국회의원 이00이고 엄마가

 

##그룹 사장이야.. 이 xx야.. 히히.. 너같이 힘 없는

 

놈들에게 x같은게 이 세상이야 xx꺄.

 

알았으면 무릅꿇고 빨리 빌어봐. 히히."

 

난 씁쓸히 웃 으며 말했다.

 

"그러냐? 힘 없는 놈에겐 x같은 세상이라구..

 

말잘했다. x같은 세상이 어떤건지 너희들에게 보여줄게.

 

"난 땅에 주저 앉아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외쳤다.

 

"김 검사!" 김 검사가 대답한다.

 

"네에." "여기 병신 같은 손님들 다 공범일지 모르니깐

 

24시간 경찰서에 가둬놓구, ##그룹 금년에 세무조사 한

 

놈들 다 소환하구, 다시 세무조사 나갈수 있게 서류 준비해.

 

난 다시 말을 이 었다.

 

"박검사는 이00 국회의원 뒷조사해서 꼬투리 될만한거

 

10개 정도 찾아서 서류 준비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서류 준비해!"

 

나의 말에 쓰레기와 그 일행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였다.

 

쓰레기를 보며 난 말했다.

.

.

.

.

.

"너.. 그리고 너희 식구! 모두 끝장이야. 이 xx끼야."

 

난 말을 마치며 쓰레기의 부러진 코를 한번 더 주먹으로

 

눌러며 말했다.

 

 

 

"내가 누구냐면 대한민국 최연소 검찰 총장이다!

 

이 xx놈들 아!"

 

"그리고 이 까페 현장 조사해야 하니깐 일주일 동안

 

압류 수사하구..

 

이 까페 주인 여자도 공범일지 모르니깐, 24시간 구속해."

 

그때 앞 머리가 약간 까진 아저씨 하나가 난동을 부렸다.

 

이런 법이 어디 있냐 면서.. 조금전까지만 해도 딸같은

 

어린 소녀가 추행당할 때 가장 신나게 구경하던 역겨운

 

중년 남자였다.

 

나는 천천히 왼손에 맥주병 하나들고 다가가서 말했다.

 

"아까못들었냐? 힘없는 놈에게 x같은게 이 세상이라구

 

이 xx새끼야?" 말을 마치기 전에 맥주병으로 그 중년

 

남자의 머리를 내리 쳤다. "또, 불만 있는 새끼 있냐?"

 

모두 잠잠했다.

 

나는 신형사를 불렀다. 그리고 속삭이듯 말했다.

.

.

.

.

.

"검찰 총장이랑 한번 붙어보고 싶은 신문사나 방송국은

 

오늘 사건... 아주크게 보도해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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