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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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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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sungil78] 쪽지 캡슐

2000-10-04 ㅣ No.1845

어제는 관악산에 올라갔었다.

힘겹게 산의 정상에 올라간지 1시간30여분지나서 꼭대기에 올라가서 산아래를 내려다보니 대장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내가 대장이구나 하는 생각에 순간적으로나마

세상을 모두 얻는것 같은 기분을 뒤로 한채 다시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마다 기쁨에 젖어있는 것을 보고 특히 얘들과 같이 동반하여 아빠 아빠 하는, 사랑이 섞인 음성을 듣노라면 나의 기분은 덩달아 괜스레이 가슴이 뭉클하는 느낌을 받는다.

산의 정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손에 조그마한 것이라도 들기 싫을것인데도 불구하고 쓰레기봉투를 들구서 산의 입구까지 내려오다가 소각장에 버리는 장면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든다. 엄마는 아가를 받아업고 아빠는 큰애와 같이 쓰레기를 소각장에 버리는 모습은 비디오에 담고 싶은 장면이다.

여러사람들이 이렇게 협조를 하니 관악산이 깨끗해서 넘~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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