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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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11.226.*]

2007-10-01 ㅣ No.5826

남자친구와는 5년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혼전성관계를 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관계를 가졌습니다.
너무도 부끄러운 마음이었는지
성당과도 하느님과도 멀어져갔습니다.
 
성당에 3년여를 냉담하고
삶은 갈수록 피폐해져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다시 성당에 나가고,
하느님과 가까워지기 위해서 노력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무엇보다도 고민인 것은
전 관계를 맺는 것이 죄임을 알기에 더이상 관계를 맺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교인 남자친구는
종교를 이유로 관계를 거부하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이런 부담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질 생각도 했습니다.
헤어지면 적어도 알면서도 죄를 범하는 것은 피할수 있지 않을까...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왜 그리도 바보처럼 거절하지 못했는지..
 
제 죄를 어찌해야 합니까?
남자친구는 어찌해야 합니까..?
 
남자친구를 만나러 갈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은 어떤 핑계를 대야할까..
 
 
여자로서 이런 글을 올린다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디에 얘기 할 수 없는 이 문제가
너무도 절박했고..
살펴보니 믿을 만큰 신중히 답변 주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리길 결심했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현명한 길을 알고계시다면..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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