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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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테파니아씨를 위한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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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원 [kosopooh] 쪽지 캡슐

2002-05-24 ㅣ No.33865

아직 안가셨군요.

게시판에서 저번에 정원경님께서 지적하신 "스"씨 집안의 "테파니아"씨께서도 드뎌 작별인사를 하시려구요.

게시판을 찾는 많은 분들 서유경, 성지혜, 프란치스코, 거룩한 분노, 권총찬, 우지형, 아웃사이더라는 한 사람이 퍼올린 많은 글들 눈빠지게 읽었는데요. 이번 폭탄선언은 저번 세미나 참석해서 발표하신 논문 발표하시나요? 기대만발입니다. 게시판 가족분께서 영어나 불어로 올려달라고 했는데 벌써 준비가 되셨습니까?  

 

테파니아씨와의 작별을 위해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란 시를 바꿨습니다.

"게시판이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불쏘시게 게시판에서 퍼온 글 아름따다 가는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퍼온 글들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게시판이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저 역시도 테파니아씨께서 즈려 밟고 가는 길에 아니 눈물 흘리겠습니다.

안녕히가십시오!  

다음번엔 무슨 이름을 가지고 등장하는지 기대해보겠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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