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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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3865]귀여운 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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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2-05-24 ㅣ No.33867

 

 † 그리스도의 향기  

 

 

 사랑하는 정원아~!  글  잘 읽어보았단다.

 

 음~~  역시... 요사이 각광(?) 받는 네 글에는 많은 뜻이 들어있어요.

 

 게다가 프랑스에 있는 브리티쉬를 발견해내는 톡 쏨이.

 

 

 귀여운 정원이 늘 건강하고 좋은 일(← 뭔지 알지?)도 많이 생기길

 

 이 언니가 피터팬과 함께 늘 기도해줄께요.

 

 (어제도 남편과 함께 네 얘기했어.  넘 귀엽다구 *^^*)

 

 

 네가 추천해 준 詩 여기에 ↓ 올려볼께요.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P.S: "떠나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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