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자유게시판

[RE:33980]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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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메다. [taijifore] 쪽지 캡슐

2002-05-26 ㅣ No.34029

이성훈님도 스테타니아의 논점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잘못이해했거나요..(전에 저에게쓰신 답글은 감사함니다..)

 

스테파니아님의 글의 의미는  그이전에  스테파니아님께 해대신 인신공격들을 읽어보면 쉽게 이해하실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글을 논리적으로 말하나하나 꼬투리 잡는 식으로 논박하시는 님의 방식도 저는 사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테파니아 님의 글은 논박글도 논리문도 아닌 말그래도 호소문입니다.. 제발 미워하지 말아달라는...저는 감정이 담긴글에 대해서 논리적인 반박을 하는 것을 가장 어리석고, 가장 상대방을 가슴아프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만일 그런 정신병자 취급하고 비꼬는 그런 취급을 받으셨다고 생각 해보시기 바람니다.. 그것도 순전히 정말 카톨릭 게시판아라고 말하기 어려운, 그런 칼날선 인신공격을 받고 님은 어떠시겠습니까?

신부님이신것 같은데...님은 저와 달리 종교적으로 더 성숙하셔서 웃어넘기 실수 있을 지 몰라도, 저같은 범인은 그러지 못함니다..

속상하고 모멸감을 느끼고, 저자신 또한 악의를 품기까지 하죠..

님이 하신 반박글 틀리신말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제어를 잘못 파악하셨네요.. 님이 반박하신 스테파니아님의 글부분은 곁가지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은 반박을하면서도 자신을 끊임없이 반성하시는 모습이 대단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테파니아님께 진짜 인신공격을 퍼부으신 분들은 진짜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테파니아님께. 이런점을 고쳤으면 좋겠다고, 퍼 나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지 못합니까?

(저도 지금 이글 쓰면서 화가 뛰어나오는 저 자신을 느낌니다.. 이런 글 역시 저자신에게 허위의식만 키워줄까 겁이납니다..)

하지만 좀 반박하되,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인신공격은 하지 않도록, 상대방이 그래서 쓰러지지 않도록,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님이 스테파니아님께 전에 퍼오지 말라고 쓰신글에 대해서는 비난할 맘은 없습니다...)

 

그리고 좀더 사람들의 다양성을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종교에서는 특히, 진리에 관해선 민주주의도 다양성도 필요 없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인간의 무지몽매한 정신으로는 무엇이 진리인지 역시 참 파악하기 어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이 보시기에 우리의 머리는 ’우리가 지렁이 뇌를 생각하는 것’과 비교해도 한없이 무지할 것입니다.. (비유가 좀 그렇지만...^^;;)

예수님이 성서에서도 제자들의 못알아 들음을 답답해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사람들도 못알아들어 답답해하구요...

그런 참된 진리를 찾는 과정에서는 다양성이 분명 존중되어야 겠지요..

그리고 교회의 관습이나 조직, 교리, 혹은 그 반대파(?)라고 할 수 있는 요한 금구의 글도 역시 누구하는 불편의 진리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세시대 마녀사냥을 예전에는 참이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아주아주 나중이 될때, 혹은 우리가 죽어서 다시 세상을 보았을때, 지금의 여러가지 것들이 결코 참일수 만을 없을 테지요...

좀더 상대방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존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앙집권이었고, ’다르다’란 걸 인정못하는 우리 문화에서,

서양과 같이  자율성과 타인의 영역에 대한 존중등의 문화를 쉽게 익히기에는

우리나라는 너무 어려운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잘못된 생각이 있다면 님이 알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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