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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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 투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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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gabs11] 쪽지 캡슐

2002-09-11 ㅣ No.38457

결국 공권력이 투입되었네요. 사실 슬픈 현실입니다. 좀더 대화로 서로의 입장을 양보했더라면... 23개 사안 중 21개는 협의가 되었고 2가지가 협의가 되지않아 이 지경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양쪽이 자존심 대결에서 결국에는 상처만 남게 되었습니다.

사학연금 과 인사권문제라. 사학연금 본인부담금을 사용자 부담으로 하라는 것은 결국에 나 돈내기 싫다는 뜻인지는 모르지만 무엇인가 문제가 있네요. 다른 병원에서는 사용자가 전부 부담해야 된다고 결정났으니 우리것도 사용자가 부담하라는 내용 같아요. 아마도 간호사님들의 월급이 너무 적어서 부담이 되다는 뜻인가요? 가톨릭신자이면 먼저 주님을 생각해야지 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였는 뜻으로 들립니다. 환자들은 아픈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옆에 두고 양보 없는 전진이 결국에는 모두가 희생 당하는 일로 발전되었네요. 자유계시판 내용에는 신부님이 대화에 응하지 않아 오랜 파업을 하였다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위의 23개 사안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21개는 수용이 되었네요. 21개 중에 돈과 연관 되어있는 것은 없는지요. 그리고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교회에서 운영하는 병원들이 꼭 경영상의 이익만 추구하겠습니까? 파업하는 방법도 문제가 많습니다. 꼭 후진성있는 사람들만의 발상으로 무조건 힘으로만 밀어부친다는 생각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근무시간에 근무하고 그 외 시간에 조합원들이 뭉처서 데모를 해도 되겠는데 꼭 근무시간에 근무하지 않고 데모한다는 것은 너도 죽고 나도 죽겠다는 물귀신작전 같습니다. 환자들의 고통을 생각해 보셨나요. 물론 생각해 봤겠지요. 생각만 했지 무엇을 했습니까? 그들의 고통은 어디에서 보상 받습니까? 성모병원 간호사 월급 결코 적은 월급 아닙니다. 교회에 종사하는 여러사람들은 아직도 박봉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생각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기에 참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여러분은 대다수 천주교 신자라고 하는데 과연 데모하면서 기도는 얼마나 하셨나요?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아픈이들을 위한 기도를 과연 얼마나 하셨나요? 여러분은 아직은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계십니다. 남보다 많이 받으면 무엇하겠습니까? 남 보다 더 잘 먹고 살면 무엇하겠습니까? 세속적인 것에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영성적이 부분에 욕심을 내세요. 과연 내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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