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자유게시판

마지막으로 불러보는 멕시코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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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석 [msms77] 쪽지 캡슐

2002-10-15 ㅣ No.40639

님께 마지막으로 글을 씁니다.앞으로 다시 님께 댓글 다는 일 따위 없을겁니다.

먼저번 님의 글에 대해 침묵한 이유는...

제가 없는 글솜씨에 안돌아가는 머리굴려가며 암만 cmc노조원들의 투쟁 이유를

설명한다해도 님을 이해시킬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루 빠지지않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다 검색하셨다면서도 대체 왜

그분들이 데모를 하는건지 이해가 안된다시면 역시 제가 아무리 힘껏 알려드려도

이해하지 못하실것이리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남이 저의 글에 댓글 다는걸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그간 님께는 세번이나

(이것까지치면 네번이네요) 댓글을 단 이유는....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부못하는 애들이 원래 쓸데없는건 기억잘한다는데

다 기억이 나는군요. 원인이 뭐냐고 물으시니 그 세번 다 설명을 드리지요.

 

제가 전에 썼던 글을 거의 다 지웠기때문에 다른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제일 첨에 달았던 댓글은...님이 "이 게시판의 어느 님에게"이런 제목으로

저를 끄셨습니다. 그때 상황으로는 누가봐도 그건 저를 두고하신 글이었습니다.

제게 주신 메일에서 그건 제게가 아니라 백00 인가 하는 자매님을 두고하신 말씀이라 하셨지만 도대체 누가 그글을 읽고 오래전에 님께 댓글다신 분을 두고

님이 그분께 하신 말씀인줄 알수있겠습니까. 제가 그분 이름을 듣고 글을 찾아보니 상당히

오래전에 님께 따졌던 분이던데요. 아마도 님의 그 글을 읽으신 분중에 그 자매님을 떠올린 분은 없을것입니다. 누가봐도 저를 겨냥해서 쓰신 글이었죠.

게다가 멕시코 형제님.. 그글은 개신교신자면서 천주교신자인척 하신분께 드렸다고요? 님이 그것을 어찌 아십니까. 그분이 진짜 천주교 신자인지 인척하는 분인지 그걸 어찌 아시냐고요. 제발 속단하지 마십시요.

 

두번째 님께 달았던 댓글은...며칠전에 박철규라는 분이 쓰신 글에다 님께서 쓰신

댓글중 상당히 저에게 불뫠하게 와 닿았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그런 글에 추천하는 분들은 어떤분들입니까? 하셨지요.

그말씀 속에는 역시 님이 잘하시는 속뜻이 담겨있겠지요. 도대체 천주교 신자맞습니까...

멕시코 형제님, 만약 말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님이 틀림없이 추천했을것같은

글중 이런것이 있습니다. 알록달록 고운 화면에 별 내용도 없이 온갖 좋은 소리는 다 적어놓고 그러면서 독선에 교만스럽기 짝이없는 그런 글 말이죠. 그런글에 어이없을정도로 많은 추천이 갑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며 말해도 좋겠습니까.

도대체 그런 글에 추천을 주는 사람들은 생각이라는게 있기나 있습니까. 골이 비지않고서야 어찌 저리 아무 특색도 내용도 시원찮기 짝이없는 저런 글에 추천을 다 합니까. 도대체 판단이라는게 있기는 있는 사람들입니까.

..........이럴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추천수지만 아’ 다른 분들은 저런 글을 좋아할수도 있겠구나, 선하고 모범적인 신자모습이 좋아보여서 추천하는갑다...

이렇게 생각해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식으로 좋게 생각을 하려하는겁니다. 님이야말로 왜 남이 다른사람에게 공감해서 하는 추천까지

왈가불가 하시는겁니까. 그래서 두번째 댓글을 또 달았던 겁니다.

 

세번째는 바로 어제아침에 썼던것이네요.

아’ 제가 님의 글중 어떤 부분땜에 상당히 불쾌했다는것은 말이죠.

모르시면서(노조원들에대해) 무조건 천주교 욕하는 글은 좋은것이니까 추천하는것입니까?이래놓으신걸보고 불쾌했다는 말입니다.

형제님, 저도 천주교 신자입니다. 저도 우리 가톨릭 교회를 걱정하고 아낍니다.

이 당연한 말을 님께 해야된다는것이 웃기지만 도대체 왜 이런식으로 양분을 하시려합니까. 저도 여호와의 증인이나 개신교 신자들한테 천주교 욕들으면 무지 화가 나는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에 대해 좀 비판적이기만하면 님께는 다 천주교를

씹으려고나하는 막된 인간으로 보이십니까.

 

어제 님의 글; 혹시 님도 개신교신자면서 천주교 신자인척하신 것입니까.

그럴필요나 있는지요. 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짓을 하고 다니겠습니까.

제가 있는 본당 교적을 떼다가 님께 갖다바쳐야 믿으시겠습니까.

도대체 왜 그런식으로 생각을 하십니까. 상식과 멀어도 멀지 않습니까.

이곳 게시판에 개신교 신자면서 천주교인척 하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혹시 한둘이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정도로까지 하는 개신교신자수보다는  교회에 비판적인 자세때문에 님의 눈에 아니면서 ’인척’한다는 가짜 천주교인들이 더 많겠죠. 제발 종교의 틀에 묶여 상식까지 못알아 보지 마십시다.

 

제 글로 인해 신앙심에 문제가 생기셨습니까?

글쎄요 천주교 신자라면 피해를 보지는 않았을텐데...

남의 글을 읽고 신앙심에 문제가 생길정도라면 애초부터 신앙심이 덜된 신자겠죠.

신앙이라는게 결국 하느님과 나의 관계이지 누가 영향을 별로 끼친다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님의 글이나 몇분들 글로 인해 교회에 대해 좀 더 미안한 표현이지만 넌더리가 난건 없지않아 사실입니다. 답답함을 엄청 느꼈거든요.이런 분들과 신앙의 여정을 어찌 함께 할것인가 생각하면서 한숨을 쉰적이 많았거든요.본당에서건 게시판에서건 가톨릭 교회를 위한 옹호인지 방어인지를 한다는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오히려 도망나가고 싶다 생각한적도 있었고 왜이리 패쇄적인 사고방식들을 갖고 있나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염려되다못해 이래서 결국은 숨막히는 사람이 떠나는구나 한적이 많았습니다.

내힘으로 아무것도 못바꾸니 내가 떠나자 생각도 잠깐 했었다고요.

보십시요. 멕시코 형제님... 숨이 조여오는 기분도 피해라고 굳이 친다면 저는 님글뿐 아니라 교회 방어한답시고 온갖 인신공격도 함부로 하는 분들을 보면서

정신적인 피해를 본거네요. 분명히 저는 천주교 신자인것도 맞고요.

님이 얼마나 함부로 속단을 하고 아집에 사로잡혀 계신지에 대해서는 일절 생각지 못하시겠지요.

 

지금 게시판에 신물나게 자주 이상한 글 올리는 분들이 계신데도 침묵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같은 무리는 아닌가요.--님의 글

일단 게시판을 클릭해 들어오면 저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먼저 읽고 내가 하고팠던 말을 해논분들 글에 동의하는 뜻에서 추천을 합니다. 그렇게 읽고나서 하고는 싶은데 남이 안해논 말을 할때가 있는겁니다. 정상적이지 않습니까.

왜 남들이 다 하는 소리를 앵무새같이 또 해야하겠습니까. 박용진이니 누구니 하는 분들 후려내는데 같이 합창을 안했다해서 남들에게 그 혐오스럽게 내몰리던 박용진님과 같은 무리냐고 하고 계시다니 님의 이 말씀이 대체 정상입니까.

이런식으로 님은 님께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을 그렇게 못잊고 전혀 복음적이지 않은시선으로 같은 형제를 의심하는 것인가요.

 

형제님은 지나칠정도로 개신교 천주교를 가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같은 그리스도를 믿는, 같은 신앙의 다른 종교일 뿐인데도 말이죠.

그것도 저는 버려야할 쓸데없는 선민의식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톨릭 신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사는것과 터무니없는 우월감이나 선민의식을 가지고 신자행세를 하는것은 다른것입니다.

십사만 사천인가 뭔가만 구원받는다 주장하는 여호와 증인들이나 재림교 신자들 교리를 우습게 여기면서

지나치게 나누고 가리면서 선민의식에 빠져있는 모습은 그들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단 말입니다.

 

형제님, 게시판의 글만을 가지고 저사람의 신앙은 어떻다 저떻다 절대 평가할게 못되는거 혹시 아시는지요. 님은 잘 모르시는것 같습디다. 저도 이전에는 그래도 한오십프로는 쓰는 글에 그 믿음의 정도가 보이겠지 했었습니다.

아닙디다. 오십의 반의 반도 아닙디다. 저번에 두어달전에 이런글이 게시판에 한번 실렸습니다. 사제들 비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 굳이 사제의 허물을 알리고싶거던

교적번호를 적어서 어쩌고 해놓은 글 말이죠. 서로 마음에 상처를 주는 글은 삼가자..해가면서 말이죠. 그글이 좀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조도 해줬구요.  그랬는데 그날밤인가? 밤에 아무 할일이 없어서 서울대교구 열몇개 지구를 지구좌 본당만 제가 클릭을 해보았습니다. 15개쯤되거든요. 한번씩 재미삼아 들어가봅니다.

어느 본당을 들어가봤다가 놀래넘어가는줄 알았죠. 왠줄아세요. 그날 낮에는 그렇게 사랑이 넘치게 서로 상처를 삼가야된다면서 교구에 시스템을 만들어 비밀리에 어쩌구 해논분이 글쎄 자기본당 홈페이지에다는 어느분의 차마 눈뜨고 못봐줄 인신공격을 해놨더라고요. 가증스러운 이 자매...필독하라고 강조해놓고 말이죠.

그 형제님 이름이 좀 특이해서 기억도 정확합니다.그후에도 계속 사제에 대해 존경 어쩌고하는 글을 자꾸 올리시데요. 나중에 보니깐 멕시코 형제님이

그분글에 리플을 달아서는 너무 감동적인 글이었다고 훌륭한 신심을 칭찬도 하셨더군요.

형제님, 이런 신앙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게시판에 올라온 글만 보고 그 실생활과 참된 심심은 참말 틀리지 않습니까.

말로는 온갖 좋은 말 저도 지어낼수 있습니다.

저라고 못지어내지 않습니다. 예수님 좋아좋아요, 주님 당신없이는....

교회가 가르친 허상에 빠져 허우적대면서 대체 뭐가 믿음이고 뭐가 신앙인가를

모르는 사람들 있습니다. 멕시코 형제님, 제발 글몇개 가지고 함부로 저 사람 천주교가 맞나 어쩌나 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아니 그렇게 평가하시더라도

참된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가톨릭인지 개신교인지에 묶어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긴글 쓰면서 님께 상처가 된것을 사과드립니다.

두번다시 님께 댓글 쓰지 않겠습니다.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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