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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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41725 박성현 Rejipa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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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Okemos] 쪽지 캡슐

2002-10-28 ㅣ No.41742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형제님 뜨음하셔 궁금했는데

반갑습니다.

 

5월경인가 파업이 시작할 무렵 형제님이 제일성으로

성모 병원을 닫아야 한다고 하셔서 저는 또 형제님

특유의 왕펀치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후 조합원인듯한 에우제니오 형제님 (하늘 아래님??)과 여러 토론을 하며  

두고 두고 앞뒤 속내를 볼수록 우리 교회에서 이런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늘 형제님의 직관적인 생각이 옳다는 생각을 자주 했지요.

 

아무래도 이런 게시판에서는 속성상 Radical한 목청들이 인기가 있지요.

가령 경우가 전혀 다른 의사 파업과 비교해가며 주교님이나 신부님들을

아랫 사람처럼 분석하고 비난 비하 하는 글....근사하지요.

 

그에 발란스를 맞추려면 형제님 같은 목소리도 필요합니다,

가끔 거칠어서 비난의 표적은 되지만 형제님의 건필을 바라는

마음에서 반가움과 함께 인사 말씀드립니다.

 

 

차제에 이경진님께도 한마디...

 

이게시판은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곳입니다.

병원 내부의 자세한 내용을 우리는 알 수없으니

저희의 의견은 아무래도 한정된 정보에 의거한 것입니다.

그래서 틀릴 수도 있지요. 이경진님이 옳을 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한 발자국도 물러 날수 없다든지

결사코 결사 항쟁을 부르짖으며 단식을 하는 졸렬한 방식으로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런 자세로는 아무것도 이루어 질 수 없지요.

 

노동 쟁의는 죽기살기 식의 투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마치 부부 싸움과 같아야 합니다.

 

지킬 예의 지키고... 물러날 때 물러 날줄도 아는 융통성이 없이는

이혼으로 밖에 해결이 안되지요.

 

아우성치는 노조원의 주장보다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병원내의 신부님이나 명동의 신부님에께 저는 더 신뢰가 갑니다.

 

우리 한국 사회는 법을 지키라고 하면 왜 나만 이라던지 아니면

아예 무시당하는 모욕감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나는 노조이니까...

나는 학교 선생님이니까...

나는 대학생이니까...

나는 기자니까 혹은 작가이니까...

나는 국회의원이니까,,,

나는 군인이니까,,,

나는 종교인인이니까...

나는 노인이니까...

나는 어린이니까...

나는 부자니까...

나는 가난한 사람이니까...

 

이들이 집단을 이루면 모두 모두 법을 어겨도 되는 초법적인 존재들입니다^^.

 

모두 모두 법은 지키며 법이 좀 모자라도 참을성있게 정도를 밟아가며

국민 모두의 합의점인 법을 존중하며 향상시키는 민주사회가 될 수는 없는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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